오승환은 2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9회초 등판해 1이닝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4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9회말 야디에르 몰리나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는 4-3 세인트루이스의 승리,
오승환은 승리투수로 등극했다.
이날 경기 9회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9회 레즈의 라몬 카브레라가 중견수 랜달 그리척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오승환은 삼진과 2루수 땅볼을 곁들여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스캇 셰블러가 원볼 투스트라이크의 볼 카운트에서 3루수 방면으로 빗맞은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경기는 3-3 원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9회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게임을 변화시켰다. 오승환은 드라마틱한 승리를 수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시즌 성적 6승 3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