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 후반기 잘 던졌는데?
방어률도 정말 좋은데?
포스트 시즌 선발 아닌 불펜이라니?
류현진 (LA 다저스)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인 LA타임스는 20일“다저스 데이브 로버츠(사진) 감독이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조만간 포스트시즌 불펜진 합류를 위한 오디션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류현진이 사실상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에서 밀려났음을 의미한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등을 4선발 체제로 운용
하며 포스트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후반기 성적이 좋았던 덕분에 포스트시즌 선발 합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후반기 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9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후반기 평균자책
점은 2.36으로 같은 기간 동료 투수들보다 좋다. 1선발인 커쇼가 2.62(3승 2패)의 평균자책점을 찍었고, 힐은 3.50(5승 4패), 마에다가 3.93(5승 2패)을 기록했다. 우드와 다르빗슈는 각각 4.07(5승 3패), 4.34(3승 3패)로 4점대 평균자책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