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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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서 제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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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신 축하 합니다.

글쓴이: mamaleon  |  등록일: 01.11.2021 08:43:26  |  조회수: 1520
화진님 안녕하세요.
몸 상태도 안 좋은데 방송 열심히 하는 모습  장하기도 하지만 안쓰럽기 까지 하네요.
부디 몸  관리 잘 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이제 화진님  몸과 건강은 화진씨 혼자만의 것이 아니여.

오늘 1월12일이  울 엄마 85세 생신 이세요.
외갓집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때 당시 두 분이 일본에서 유학중에 요즘 말로 눈이 맞어 연애 하시다 결혼 하셨다네요.
엄마 소품 중에  외갓댁 사진이 몇장 있는데  엄마집 벽에 걸린 사진 보면  와 멋지다..하면서 볼때 마다 감탄 하게 되죠.
그때 당시  많은 레이스로 장식된 웨딩드레스 입으신 외 할머니와  나비 넥타이에  기름 발라 올뻭 으로 머리 넘기고 까만 동그란 안경 쓰신  외 할아버지.

엄마는 외동 딸로 태어나신  고향이 이북 이세요.
엄마를 공부 시키려고 외갓댁 에서  유모와 함께  강원도 속초 먼 친척집 으로  보냈는데 방학 때면 집에 왔다갔다 할수있었지만
전쟁이 나면서 가족들과 생 이별을 하게 됐죠.

이민와서 이산가족 찿기가 한참 일때  여기저기 수소문 했었지만 결국 좋은 소식은 못 들었어요.
그때 당시 엄마 따라 왔던 유모님 가족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좋은 소식이 없었네요.

속초에서 게속 공부를 하고 성인이 됐을때  출장 오셨던 아버지가 한 눈에 반해 나랑 서울가자.. 결혼해서 내가 가족이 되줄께..하고  그 꼬임에 넘어가 아버지랑 결혼해서 1남 3녀을 낳으시고  평생을 자식만을 위해 헌신 하신 울 엄마.

워낙에 깔 끔 했던  엄마는 시 어머니 한테 참 욕도 많이 먹고 힘들었었다 하네요.
친정 이라는 든든한 빽이  없이 엄마는 혼자서 묵묵히  결혼 생활을 하셨고 그 결과  시 아버지와 시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며느리가 되셨다네요.

지금도 엄마 뭐 드시고 싶어? 하면 너는 뭐 먹고 싶니? 너 먹고 싶은거 먹자.
엄마 .  엄마 드시고 싶은거 말 해요  하면서 투명 스럽게 난 대답합니다.

가족 단톡방에서 1남3녀 가족의 사랑과 건강을 하루에도 몇번씩 카톡 보내는 울 엄마
손녀 딸과 증 손녀 손주들 까지 챙기시는 엄마 
엄마만 챙기라 해도  말 안들어요 울 엄마. ㅎㅎ

보낸거  또 보내고 한말 또 하고  하아... 울 엄마.
그래도 자식들은 처음 받는것 처럼 다들 답장을 하고 있지만  혼자 작은 노인 아파트에서 계시는 엄마가 걱정이 되네요.

엄마 부디 오래 오래 우리 곁에서 함께해 주세요.
외할머니 외 할아버지 보고 싶더라도  잘 참고 계시면서  지금 처럼 우리 곁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있어주세요  엄마.

엄마, 난 다시 태어나도 울 엄마 딸이 될꺼야.
나뿐만 아니아 우리 형제들이  다 같은 마음 일꺼야.

엄마 사랑하고 엄마 딸 로 태어나서 행복 합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에게  행복한 쌍둥이 할머니 올림.

신청곡은 이미자님의 여자의 일생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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