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라디오코리아 애청자 중에도 매일 아침 이메일을 통해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아 보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믿습니다. 이메일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인 2001년 8월 1일부터 시작된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첫 편지는 250명에게 보내졌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은 수신자가 무려 350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한국 인구가 5천만 명이니까, 무려 7%에 가까운 사람들이 매일 아침 편지를 받아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점점 더 허튼 말, 허튼 수작이 늘어나고, 읽을 만한 글이 줄어드는 요즘 세상에, 아직도 매일 아침 글을 쓰는 작업을 계속한다는 것은 고난의 행군이리라 믿습니다만, 자신이 쓴 글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이 세상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면, 그는 언어의 마법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11월 첫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매일 쓰고, 정성스럽게 봉투에 넣어, 배달까지하고 계신 고도원 작가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태국,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