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지난 5월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이곳 LA를 비롯한 전국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의 무릎 밑에 깔린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진압이 9분간 지속되면서 결국 사망하고 말았는데, 그 후 2주간 계속되는 시민들의 항의 시위로 통행금지는 물론 주 방위군까지 동원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아직도 매일 곳곳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위가 폭력 사태와 약탈 행위로까지 번지면서, 1992년 4.29 LA폭동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한인사회가 또다시 폭동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6월 첫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시작된 전국적인 시위를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와 함께 1992년 4.29 LA 폭동, 더 올라가 흑인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더 킹 주니어 목사의 암살로 촉발된 1968년 폭동도 함께 돌아봅니다. UC 리버사이드 인종학 장태한 교수를 연결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지원,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