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요즘 한국 정계에선 유착(癒着)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사물들이 서로 깊은 관계를 가지고 결합하여 있음”, “서로 분리되어 있어야 할 조직이 연결되어 붙어 버리는 일”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니까 “가까이 해서는 안될 사물이나 사람들이 긴밀한 사이가 된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유착’이란 단어가 포함된 말로 그동안 가장 많이 들어왔던 것이 정치인과 기업가 사이에 이루어지는 부도덕한 밀착 관계라는 뜻의 ‘정경유착, 政經癒着’이었는데, 요즘은 ‘검언유착, 檢言癒着’, 더 나아가서는 ‘권언유착, 權言癒着’이라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8월 셋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오랜만에 한국 정치를 이야기해 봅니다. 말씀드린 ‘검언유착’/ ‘권언유착’과 함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결,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여부,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상승과 더불어민주당의 하락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민족 평화연구소의 김용현 소장 전화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지원,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