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무역 분쟁으로 시작된 양국의 대립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품 배제 압박, 5G 네트워크 이용 문제, 미국의 反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 EPN 구상 등, 미중 간 전략적 경쟁으로 진전됐고,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양국 주재 영사관에 대한 폐쇄 조치 등으로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23일 남가주 요바린다에 위치한 닉슨 도서관 앞에서 ‘공산주의자 중국과 자유 세계의 미래’ ‘Communist China and the Free World’s Future’라는 제목으로 30분 가까이 연설을 했는데, 두 나라의 갈등은 결국 자유주의 국가 대 사회주의 국가의 싸움임을 강조한 연설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8월 첫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연설을 통해 공언한 ‘50여년에 걸친 미국의 대 중국 포용 정책의 종언 선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의 도전으로부터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며, 미국은 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는데, 중국 공산당 정권을 겨냥한 ‘결별 선언’인 동시에 중국 공산당 정권 교체에 미국이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진단입니다. 스티브 김 변호사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지원,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