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지 6주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국무장관에 렉스 틸러슨 엑슨모빌 CEO를 내정하는 등, 각료 인선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아웃사이더와, 어마어마한 갑부, 그리고 백인 중심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지만, 도발적이면서 신선하다, 충격적이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 러시아와 위키릭스가 개입했었다고 CIA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트럼프 당선인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공화당 중진의원들 까지 진상조사에 나서고 있고, 이젠 백악관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미리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더구나 트럼프 당선인이 친 러시아 인사인 틸러슨을 국무장관으로 내정하면서 오히려 파문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 등 최고위 인사들이 기업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외교·안보 불확실성도 증대되고 있습니다. 공직경험이 전무한 외교수장과, 앞서 내정된 안보 분야 주요 인사들의 경력도 모두 중동, 유럽에 집중돼 북핵 등 한반도 안보 이슈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12월 15일 목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하기환 전 LA한인회장

미셸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김종화 애틀란타 에모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