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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들린다면

글쓴이: 사랑은 기차를 타고  |  등록일: 02.26.2014 23:22:19  |  조회수: 1729
"쪼매 춥다" 신혼부부 경상도 버전 ^^

신혼열차가 부산에 도착하고
해운대 호텔에는 각처에서 온 신혼부부들이
여장을 풀고 해수욕장으로 몰려가는데,

서울신부가 너무 명랑하여 깔깔대며
"자기야 나 잡아봐라~"하면서 달리고
따라가고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

경상도 신부가 해수욕장에서 신랑에게
o 경상도 신부:자기도 따라와서 내 잡아 보이소~!
o 경상도 신랑:잡히기만 잡히봐라, 캭 지기뿔끼다!! ㅡ.ㅡ

하루종일 신랑으로부터 무뚝뚝한 말만 듣고 실망한 신부가
저녁이 되어 해변을 쌍쌍이 거니는데 바닷바람이 차가워지자,
자기옷을 벗어 신부의 등에 걸쳐주면서 껴안고 가는 것이 부러워 용기를 내서....
o 경상도 신부:자기 예......,쪼매 춥다.....
o 경상도 신랑:아까 보니 주디 시퍼렇더라 .퍼뜩 드가자 :::

--

너무 재미있어서 옮겨봅니다 하하
고 선미님 그리고 저녁으로의 초대 애청자님들
모두 편안하고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신청곡: 김경호의 사랑이 들린다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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