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글쓴이: Honeykiim  |  등록일: 12.20.2014 22:35:56  |  조회수: 3168
안녕하세요.
어쩜 오늘이 마감인데 오늘 봤네요. 꺅!

남자친구가 3주년 선물로 데려온 우리집 딸, 먼지에요.
원래 처음에 데려왔을 때는, 밑에쪽 사진처럼 짙은 회색이어서 이름을 먼지라고 지었었는데,
커갈수록 색깔이 변하더니... 지금은 같은 강아지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저렇게 새하얘졌어요ㅋㅋ
마티즈랑 요키가 섞인 모키 (morkie)종 이에요.
사진은 정말 너어무 많지만, 닮은 사진을 올리는게 주제라 추려서 올려봅니다.
엄마인 저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아빠를 더 닮은 것 같아서 왠지 속상하네요ㅋㅋㅋ
이제 4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정말 제 모든것이 되어버린 아이입니다.
진짜 제 삶은 먼지가 오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아요ㅎㅎ

정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 사진 많이 보고갑니다. 감사해요!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정말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애들은 얘네들 뿐인것 같아요.
사람처럼 준 만큼 받고 싶어한다던가, 삐지고 화낸다던가, 시간이 지나 변한다던가 이런것 없이,
정말 한결같은 사랑이요.
하루종일 집에 같이 있다, 30초?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들어와도, 몇년만에 본 것처럼 반겨주는.....
아직 4살밖에 안되었지만, 저는 벌써 나중에 먼지가 제 곁을 떠날 때가 온다고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요.

그러니 하루하루 더 예뻐해줘야죠.

벌써 12월이에요.. 모두들 가족분들과 정말 행복하고 따듯한 연말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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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Morning Garden  12.20.2014 23:26:00  

    엄마랑 먼지가 아이패드 보고 있는 사진은
    정말 예술임다*^^*
    표정은 아빠를 닮았지만
    눈은 엄마 닮아 초롱하네요

    강아지가 가져다 주는 기적을 많이 경험해요
    사랑이 가져다주는 기적이겠죠*^^*

  • Honeykiim  12.24.2014 09:20:00  

    맞아요 맞아요 정말 이 쪼끄만 게 어떻게 이렇게 큰 사랑과 행복을 줄 수 잇나 싶어요 감사합니당♥♥♥

  • Jjoon0521  12.23.2014 13:35:00  

    엄마 아빠는 서로 안 닮앗는데
    애기는 신기하게 엄마 아빠를 둘 다 닮았네요~
    제 룸메가 예전에 키우던 페르시안 고양이 이름도 먼지였는데 반갑네요
    근데 몰키는 브리더한테 사셧나요?

  • Honeykiim  12.24.2014 09:24:00  

    제가 낳아서 그런가봐요ㅋㅋㅋㅋ 그리고 산 건 breeder한테 산 건 아니구요, puppy shop 하시다 정리하시는 분한테 마지막 강아지 남은거 산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