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천둥이에요.

글쓴이: 라디오PD  |  등록일: 12.09.2014 14:32:06  |  조회수: 2077
이름 - Thunder(천둥)
생년월일 -  5/23/2005
취미- 공놀이, 레이저 불빛 쫒아다니기
좋아하는 음식- 옥수수,바나나
우리 둥이는 East Valley Shelter 에서 태어난지 2달째에 입양해 지금까지 동거동락한지 9년반,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는데 2살때 갑자기 밥을 안먹는 거예요. 늘 먹던게 아닌 다른 먹이를 줘서 그런가 보다 저러다 정 고프면 먹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점점 숨도 못 쉬는 걸 보고 그때서야 겁이나 병원으로 달려 가서 x-ray 찍어보니  창자에 뭔가 걸려  수술받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천불이라는 말에 좀 놀라는 눈치를 보였더니 여자직원이 고양이는 얼마든지 있다는 둥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 얼마나 야속하고 화가 나던지요. 그날 둥이를 병원에 두고 오면서 너무 불쌍하고 자책감에 울음을 그칠수가 없었죠..  그후에도 닫히며 내려오는거라지문에 목이 끼어 큰일날뻔 했던적도 있었고요.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이 있다 는데 정말인가 봅니다. 아!  그런데  작년에 이사하게돼 어쩔수 없이 둥이를 다시 쉘터에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그후로  둥이가 어디선가 야옹하고 나타날것만 같아 아무것도 할수없었고 울적하게 지내다 다행이도 사흘만에 다시 데려올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절대 떨어질수 없는 우리사이.  그래서 더욱 소중한 나의 귀요미 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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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Morning Garden  12.10.2014 23:15:00  

    엄마의 마음이 넘 예뻐요
    사랑하는 사람만이 갖게 되는 그놈의 책임감.
    숨을 막히게 할 정도로 부담스럽고
    손에 놓고 싶을 때가 하루에도 수십번이지만
    그 책임감이 사랑을 더욱 위대하게 한다고 믿어요
    그걸 증명해주시는 마음이네요
    천둥아, 너 엄마 잘 만났다
    전생에 나라를 구한줄 알아, 이것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