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에 서너마리의 길냥이들이 돌아다니는데, 그중의 한 마리가 유독 목이 아플 것 같은 정도로 하루 종일 우네요.
평소에 잘 먹고, 잘 놀고, 애교도 많고, 성격도 좋고, 밥 먹으라고 부르면 대답하며 달려오고, 말 시키면 말대꾸도 잘해서 이뻐하는데,
한 달 전쯤부터 엄청 시끄럽게 종일 우는 소리에 잠도 설치고,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예요.
그냥 마당에서 놀 면서도 작은 소리로 울고, 돌아 다니면서도 큰 소리로 울고....
이제는 아예 우리집 현관문을 열어달라고 바짝 붙어서 울어대요.
문을 열고, 왜 자꾸 우냐고 물어보면 머리를 세게 들이밀면서 막무가내로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구요.
이놈이 문앞에 와 있으면, 우리집 겁보 냥이는 화장실에 숨어서 자기를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애매한 저에게 하악질을 하며 날카롭게 성질을 부립니다.
8살짜리 울 냥이는 워낙에 순하고 얌전하고 말썽 한 번 피운 적 없는데, 요즘은 성질을 자주 부려서 걱정입니다.
1. 길냥이 때문에 우리 냥이의 좋은 성격이 사나와지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되구요.
2. 길냥이의 울음을 멈출 방법이 있을까요?
3. 길냥이가 문앞에서 머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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