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 사칭"美 가상화폐 사기 1년새 12배

글쓴이: stephanietim  |  등록일: 05.18.2021 14:45:56  |  조회수: 262
미국에서 유명인을 사칭해 가상화폐 투자자를 속이는 신종 사기범죄가 1년 새 1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 대다수는 20~40대의 젊은 층이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가상화폐를 활용한 사기범죄 피해액은 총 8000만 달러(약 909억6000만원)로, 전년 대비 12배나 급증했다.

특히,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빙자한 사기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가로챈 금액만 최소 200만 달러(총 22억7000만원)에 달했다.

FTC는 사기꾼들이 머스크처럼 행세하며 "가상화폐를 내게 맡기면 원가의 몇 배로 부풀려 돌려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뒤 송금받은 가상화폐를 가로채는 수법을 썼다고 전했다. 사칭한 건 머스크만이 아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다수의 유명인사와 애플, 우버 등 대기업의 공식 SNS도 사칭에 이용됐다.

피해 연령층은 투자에 적극적인 20~49세가 다른 연령대보다 5배 이상 높았다.

그러면서 "이들이 유명인사 트위터 계정의 이미지와 이름을 매우 비슷하게 만든 뒤 피해자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속아 넘어가기 쉽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부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넘겨받은 가상화폐의 가치가 실제로 커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교한 사이트를 구축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로맨스 사기' 사례도 있었다. 이성교제를 미끼로 피해자를 꾀어 가상화폐를 받아내는 식이다.

FTC 측은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사람만 7000명인 만큼, 실제 피해자 수나 피해 금액은 더 클 것"이라며 "가상화폐 사기 피해는 작년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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