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업 개선에도 미·중 갈등 부담 혼조 출발

글쓴이: kale9  |  등록일: 03.25.2021 14:10:27  |  조회수: 27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5일 실업 지표 개선에도 미·중 갈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67포인트(0.43%) 하락한 32,280.3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5포인트(0.15%) 내린 3,883.39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포인트(0.07%) 오른 12,971.49에 거래됐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미·중 갈등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개선됐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7천 명 감소한 68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3만5천 명을 대폭 밑돌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6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2월의 이례적 폭설 등의 여파로 최근 경제 지표가 다소 부진했지만, 고용시장의 상황이 다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또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조정치)가 전기대비 연율로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이자 시장 예상치 4.1%보다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공영 라디오(NPR)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충분히 회복해야 연준의 지원 조치를 철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하는 중이다.

실업 지표의 호조 등에도 미 국채 금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6% 아래로 떨어지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금리의 안정에도 증시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하는 중이다.

미국 등 서방 국가와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점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을 회계 문제 등을 이유로 퇴출할 수 있게 '외국회사문책법'을 발효했다.

이로 인해 바이두가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는 등 중국 기업 주가가 압박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점도 여전한 위험 요인이다.

대규모 부양책과 경제 재개로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도 여전히 불안정하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지속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밴센 그룹의 데이비드 벤센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주들의 약세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일직선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고, 변동성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은 너무 높고, 이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6%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3% 내린 59.10달러에, 브렌트유는 2.86% 하락한 62.58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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