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

글쓴이: 몰 또!  |  등록일: 04.28.2022 10:55:31  |  조회수: 686

1. 팬더믹이후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비난을 보는데,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금리인상에 대한 시기도 조금 늦었다는 비난이 있죠. 제 생각은 이게 결과를 놓고보니 비난할 만 하지만 당시엔 연준도 달리 방도가 없었다는 겁니다. 팬더믹이 되면서 경기침체는 불을 보듯 뻔한데 그냥 손놓고 있을 수 없었죠. 돈을 풀었고 금리인상도 섣불리 하지 않았습니다. 섣불리 했다가 경기를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한채 침체를 맞으면 다음 대응은 더 선택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2. 연준이 그 때 돈을 풀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쯤 디플레이션의 바닥을 지나는 중이거나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이 시작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아직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행되지 않는 이유가 그 때 연준이 돈을 풀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상황도 모두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지만 경제는 미래를 예측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조절가능한 인플레이션을 기대했지만 푸틴의 돌발적인 침략으로 상황은 악화됐습니다. 연준이 전쟁까지 염두에 두기엔 변수가 너무 많은 겁니다. 전쟁이나 천재지변까지 예측할 수 없으므로 경제 예측은 그냥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3. 골드만삭스가 말합니다, 2년내 강한 경기침체가 올 확률이 35% 정도라고. 그걸 보고 유투버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큰 재앙이 오듯 떠들고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35%의 확률은 65%의 반대확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경기침체가 실현되지 않을 확률이 여전히 65% 라는 말이죠. 물론 현재의 경제 상황은 침체의 신호를 주는 경계선에서 줄타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 한 쪽으로의 극단적인 결정은 좋지 않습니다. 내년이 올해보다 더 안좋다는데 동의하지만 그 때까지 무수한 상승장과 하락장이 있을 것입니다.

4. 팩트를 말하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상승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부채를 경감시키고 어쩌고 연준이 눈치 본다는 건 지금 상황에선 타당하지 않습니다. 약을 쓸 때 부작용이 효과를 넘어서면 쓰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5~6%까지 이야기입니다. 8%를 넘어가면 효과가 부작용을 넘어섭니다. 코로나 백신이 부작용이 많지만 효과의 가치가 부작용을 넘어서기 때문에 사용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연준은 빅스텝을 계속 할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잡지 못하면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5. 한가지 아쉬운건 연준이 조절가능한 인플레이션을 말했을 때가 4~5%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푸틴 (죽일 놈) 이 전쟁을 시작하면서 에너지와 식량의 공급차질로 한 순간에 8%를 넘어가 버렸습니다. 8%가 넘어가면 대응이 쉽지 않고 경제가 자연적으로 강하게 성장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인위적인 통화량 팽창으로 경제가 끌어올려진 상황이면 바로 불을 끄지 않으면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이 높습니다. 연준이 대응할 수밖에 없는 수치입니다. 아마도 5월 6월 각 50bp씩 인상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지 아니면 잘 수습이 될지는 여러분이나 경제전문가나 예측불가입니다. 자꾸 극단적이고 선정적인 말에 너무 많이 bias 되지 마시고 불경기에 대처하는 여러가지 방안들을 준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선택은 본인이 해야 나중에 원망과 후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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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zeluckcy  04.28.2022 11:32:00  

    이렇게 변동성의 큰 시장에서는... 현금 보유 잘 해놨다가...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을 세우시길.... 원하는 가격으로 내려올때까지 끝까지 기다리기...

  • hoaloa  04.28.2022 14:52:00  

    저 저.....저 나쁜 푸틴

  • sevenum  04.28.2022 14:53:00  

    경기 침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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