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외부서 앱 다운로드 허용하면 보안 뚫린다'

글쓴이: euniceKh  |  등록일: 04.13.2022 13:59:00  |  조회수: 485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앱스토어 밖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권 움직임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대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보안이 뚫릴 수 있다는 염려다.

12일(현지시각) 쿡 CEO는 국제개인정보보호전문가협회(IAPP)의 '글로벌 프라이버시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반 인터넷을 통해 아이폰에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는 미국과 유럽의 독점금지법에 대해 "데이터에 굶주린 회사들이 개인정보 보호규정을 피할 수 있고, 사용자들을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다른 회사 기기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반대 목소리는 전 세계적인 정치권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한국 의회는 이미 인앱 결제 강제를 금지한 상태며,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앱 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앱을 설치하는 것을 뜻하는 사이드로딩을 허용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쿡 CEO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사이드로딩을 허용하면서 랜섬웨어가 깔린 코로나 추적앱이 확산된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쿡 CEO는 "법안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만으로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면서 "하지만 더 안전한 옵션을 없애는 일은 이용자들에게 더 적은 선택을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애플은 경쟁의 가치를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앱들이 아이폰에 들어가도록 우리가 강요당하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는 심각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앞서 애플은 인앱 결제 강제 금지가 의무화되는 국내에서는 오는 6월부터 제3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애플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상승한 167.6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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