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의 '매드머니'에 출연한 크래머는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이 기업의 천재들이 분할을 주장한다면, (이들이) 몇 년 동안 놓쳐왔던 새로운 투자자들을 시장이 환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투자자들이 "2천900달러어치 주식을 1주 사기에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150달러어치 주식을 10주 사는 데는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크래머는 알파벳의 주식 분할 결정이 순전히 겉치레에 불과한 것일 뿐이며 회사의 펀더멘털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이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본 모든 연구는 (기업의) 주식이 쪼개질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른 뒤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수학적으로 말이 안 되지만, 증시는 수학이 아닌 감정으로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크래머는 특히 소규모 투자자들이 달러 기준으로 주당 가격이 낮아지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식 중개 애플리케이션이 고객들이 부분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온전한 주식 전부를 소유하고 싶어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들이 알파벳의 종가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툰 부분 주식을 원하지 않는 개인들은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의 주식 10주를 매입할 기회가 생길 경우 열심히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알파벳 경영진이 주식 분할을 신중하게 고려한 후 이같은 결정을 내놨다고 분석했다.
그는 "알파벳은 당신이 당신 자신을 아는 것보다 더 당신을 잘 안다. 그들은 당신의 검색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만약 그들이 주식 분할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알파벳은 지난 4분기 실적과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을 보여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파벳의 주가는 2일 증시에서 7.5%가량 급등했다.
알파벳의 주식을 20대 1 규모로 분할하는 계획은 주주들의 승인을 거친 뒤 오는 7월께 시행될 예정이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