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공급 업체를 통해 반도체를 조달하던 관례를 깨고 반도체 업체에 직접 공급 상황을 타진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임러는 글로벌 부품사인 콘티넨탈·보쉬그룹 등에서 각종 부품을 공급받았지만 이제는 직접 부품 조달에 나섰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수급을 파악하고자 반도체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그동안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일부 모델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수익성이 높은 차량부터 생산을 하기도 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부품 재고를 최소한만 보유하고자 글로벌 부품사들에서 부품 일체를 공급받았는데 이로 인해 반도체 부족 사태에 전면 노출됐다는 자성의 목소리인 셈이다. 현재 자동차 업체들은 반도체 업체에 직접 부품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체와 자동차 업체가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특히 인텔·퀄컴·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회사들이 대거 뮌헨국제오토쇼를 찾아간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 업체들은 이번 기회에 자동차 전용 반도체 생산을 늘리겠다는 포부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자동차 산업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회사의 중요한 고객이 됐다"며 "자동차는 이제 타이어를 장착한 컴퓨터"라고 말했다.
인텔은 프리미엄 자동차 원가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에서 2030년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초고속 5G 통신 네트워크가 새로운 자동차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 업체와 이제는 직접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