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우승 로이킴

글쓴이: qnsdb  |  등록일: 11.23.2012 16:11:10  |  조회수: 2142
[TV리포트=이지현 기자]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의 우승자는 로이킴이었다. 로이킴은 생방송 시작부터 끝까지 쌈닭 기질을 제대로 발휘했다. 거침없고 빈틈없는 무대를 통해 엄친아로 가려졌던 자신의 음악성을 증명해보였다.

TOP12로 진영을 갖춘 '슈퍼스타K4' 첫 생방송은 지난달 12일 시작됐다. 이날 로이킴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매력적인 음색으로 소화했다. 원곡자와의 톤 차이를 완벽하게 자신의 색깔로 커버했다. 심사위원에게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라이벌을 주제로 펼쳐진 두 번째 생방송에서는 이문세의 '휘파람'을 불러 보였다. 진성과 가성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창법이 돋보였다.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오로지 보이스로만 승부하는 모습엔 진지함이 묻어났다.

달달함으로 여성 팬을 사로잡던 로이킴이 달라졌다.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기 시작한 것. 싸이의 '청개구리'를 시작으로, 김건모의 '서울의 달',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등 매번 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먼저 '청개구리'를 통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유쾌함을 이끌어냈다. '서울의 달' 무대에선 감미로움 대신 남성미로 좌중을 압도, 거친 음색과 자유로운 무대매너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또한 숨겨왔던 댄스본능을 드러냈다. '한동안 뜸했었지'를 자신만의 익살스러운 무대로 꾸며낸 것. 심사평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지만 그가 바랐던 '재미'는 정확하게 전해졌다.

이렇게 로이킴은 TOP3에 이름을 올렸고, 다시 본모습으로 돌아왔다.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의 감정선을 중저음 보이스로 잘 살려냈다. 또한 심사위원 윤건의 곡 '힐링의 필요해'를 통해 군더더기 없는 감성무대를 완성했다. 원곡자인 윤건에게서 "소름이 끼쳤다"는 칭찬과 함께 대박 점수(98점)를 받아냈다.

마침내 지난 23일 결승전 무대에 서게 된 로이킴. 또 한 번 변신을 감행했다. 자율곡 미션에서 힙합 듀오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선곡한 것. 시적인 노랫말과 깊은 흑인 소울 리듬이 특징인 이곡을 과연 로이킴이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증은 높았다. 그 결과 역시 로이킴이었다.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쭉 뻗어나가는 묵직한 보이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로 곡을 해석, "잘했다"는 깔끔한 평을 받았다.

이어진 자작곡 미션 또한 호평 일색이었다. 유학시절 완성했다는 '스쳐간다'는 차분한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였다. 감미로움에 저절로 눈이 지그시 감겨졌다. 심사위원들은 "첫 자작곡으로 휼륭했다"며 세련된 멜로디 라인을 칭찬했다.

로이킴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 겁 없는 참가자다. 혹평을 받아도 변신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날 딕펑스와의 대결에서 우승자로 호명되며 '슈퍼스타K4'에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그의 무대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무대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지현 기자dlwusl0201@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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