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이주노, 성추행 혐의 부인 아내 힘들어해(종합)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7.01.2016 14:12:09  |  조회수: 3449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성추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주노는 30일 오후 2시 57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여성 두 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주노는 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로 들어섰다. 이날 용산경찰서에는 성추문에 휩싸인 그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자리했던 상황. 하지만 이주노는 취재라인을 무시한 채 기자들을 피해 옆문으로 이용하여 경찰서 안으로 황급히 사라졌다.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일단 입을 닫았으며, 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오후 4시 45분께, 1시간 30분여의 조사를 마친 이주노는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어두운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혐의에 대해 “인정 안 한다”라고 운을 뗀 뒤,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를 묻자 “그런 부분은 수사가 종결된 게 아니기 때문에 언론에 할 얘기는 아니다”며 “오보”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최근 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에 다시 휘말려 죄송스럽다.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들도 고통스럽다”며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보도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은 완벽하게 확인이 된 상황에서 보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주노의 성추행 혐의가 세간에 알려진 뒤 이주노 가족들과 관련된 후속 보도가 이어진 데 대해서 “최근에 우리 아내와 셋째 아이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던 아이 이야기가 자꾸 보도가 되고 있다. 아내가 당시 힘든 상황을 경험을 했는데, 요즘 들어 다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당시 유산을 했는데, 언론에서 셋째 아이가 있는 것 마냥 보도가 돼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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