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 박유천, 상대방 여성들 고소장 내용 정보공개 청구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6.23.2016 17:02:50  |  조회수: 682
4명의 여성으로부터 연달아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아이돌그룹 출신 한류스타 박유천씨(30)가 상대방 여성들이 낸 고소장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와 박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세종 측으로부터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2∼4번째 여성들이 낸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요청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내부 검토를 거쳐 공개 여부를 결정해 회신기간 내에 박씨 측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통상 고소 사건에서 경찰은 피고소인에게 출석 요구를 할 때 서면이나 구두로 간단한 고소 이유 등을 알려준다.

이번에 박씨 측이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은 2∼4번째 여성들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씨 측은 이미 첫번째 고소 여성을 맞고소하면서 나머지 세 명의 여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 후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씨는 앞서 자신을 처음으로 고소한 20대 여성 ㄱ씨를 지난 20일 경찰에 맞고소 했다. 고소인으로 함께 이름을 올린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는 같은 날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백 대표는 경찰에 ㄱ씨 측이 거액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출했다. 경찰은 조만간 ㄱ씨와 함께 고소당한 남자친구와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모씨 등을 차례로 불러 고소를 빌미로 박씨 소속사에 거액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함께 박씨가 고소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박씨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박씨는 유흥주점과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 등지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지난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명의 여성으로부터 연달아 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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