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지나간 우르크에 전염병의 위협이 찾아왔다. 위험에 빠진 주인공은 윤명주(김지원)였다.
24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의 10회가 방송됐다.
총을 맞은 악인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강모연(송혜교)은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인간으로서의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에 빠졌다. 고민하는 강모연에게 유시진(송중기)은 "당신은 의사로서 의사의 일을 해요. 죽일 상황이 되면 죽이는 건 내가 할테니까"고 말했다. 결국 강모연은 총알을 꺼내 아구스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서대영(진구)은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서대영과 윤명주의 교제를 허락하는 대신, 서대영이 군을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 윤중장(강신일)의 말 때문이었다. 이를 알리 없는 윤명주는 군을 떠나는 문제를 고민 중인 서대영에게 "난 지금 그대로의 서대영 상사가 좋습니다. 내가 아는 서대영은 군복을 입고 있거나, 아예 벗고 있거나 딱 둘입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알콩달콩한 사랑싸움도 벌어졌다. 강모연과 윤명주가 한국에서 서대영 앞으로 온 택배박스를 발견한 것이었다. 박스를 보낸 주인공은 한국에서 유시진, 서대영과 소개팅을 한 여성들이었다. 분노한 강모연은 "총 가져와"를, 윤명주는 "우리 사이의 걸림돌이 아버지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보다"를 외쳤다.
이 가운데 유시진과 아구스는 또 한 번 충돌했다. 빼돌린 다이아몬드를 되찾기 위해 아구스는 진소장(조재윤)을 납치했고, 유시진이 그를 구하기 위해 부대원을 동원한 것이었다. 이어 메디큐브에서 시작된 진소장 수술. 강모연은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통해 그의 병명이 전염병인 M3형 바이러스라는 진단을 내렸다. 수술 과정에서 감염 위험에 빠진 강모연과 윤명주는 별도의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윤명주의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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