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의 복귀, 'MC 가뭄' 해소할까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2.24.2016 15:08:28  |  조회수: 2404
탁재훈의 복귀는 ‘MC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까?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이던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Mnet ‘음악의 신2’를 통해 복귀 시동을 건다. 프로그램은 오는 3월 중순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될 예정. 방송계는 두 팔 벌려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에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 중심을 잡아줄 MC를 정하는 게 가장 어렵다. 아마 대부분의 제작진이 전현무, 김구라, 신동엽 등 검증된 스타급 MC와 함께하고 싶을 것”이라고 웃으며 “하지만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같은 사람에게 맡길 수 없고, 또 이들이 현재 ‘다작 MC’로 활약 중이기 때문에 스케줄을 맞추는 일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틈을 타 붐, 이수근, 김용만 등 한 발 먼저 복귀를 선언한 스타들이 있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 탁재훈의 등장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히든 카드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연예인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 자숙 기간을 거쳤던 붐과 이수근, 김용만의 성적표는 아쉬움만 남았던 것이 사실. MC로서 화려했던 과거의 명성을 찾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붐은 2014년 10월 E채널 ‘용감한 작가들’에 출연을 알리며 회초리를 맞는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MBC ‘천생연분 리턴즈’, TV조선 ‘앞치마 휘날리며’, SBS ‘심폐소생송’, ‘스타킹’ 등에 출연했지만 아직까지도 존재감은 미비하다.

이수근은 2015년 5월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해 눈시울을 붉히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영석 PD가 제작한 인터넷 예능 ‘신서유기’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XTM ‘닭치고 서핑’, ‘타임아웃’, KBS N ‘죽방전설’,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아직까진 이렇다할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 모양새다.

김용만은 같은 해 11월 tvN ‘쓸모있는 남자들’에 출연하며 2년 8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가장 긴 자숙 기간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상승세를 타고 MBN ‘오시면 좋으리’에 곧바로 캐스팅됐지만 저조한 시청률에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2014년 11월 음주운전 혐의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노홍철도 지난해 MBC 추석 특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복귀했다. 현재 tvN ‘내 방의 품격’ MC로 자리 잡았지만 대중은 냉정했다. 예전과 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진 않은 것.

이렇듯 불미스런 사건 후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탁재훈은 어떤 기지를 발휘하게 될까. ‘MC 가뭄’에 시달리는 방송계와 대중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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