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디카프리오의 수상에 남달리 기뻐한 이유는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2.15.2016 09:41:35  |  조회수: 4209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 14일 (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열린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레버넌트'가 이밖에도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5관왕을 휩쓴 가운데 시상식 기념사진 촬영 중 배우 톰 크루즈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디카프리오를 포옹하며 축하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꽃미남 외모부터 연기력까지 '다 가진 자'로 사랑받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그러나 유독 아카데미 트로피는 가지지 못했다.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디카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주목받았으나 수상한 적은 없다. 이후 '블러드 다이아몬드', '에비에이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 수상하지 못했다. 다만 골든글로브에서만 '에비에이터'로 드라마 부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디카프리오가 각종 시상식을 휩쓴 이번 '레버넌트'로 첫 아카데미의 영예를 안을지 미국은 물론 세계 영화팬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톰 크루즈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의 대표 미남스타이자 흥행배우인 톰 크루즈 또한 디카프리오의 처지에 공감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처지다. 그 역시 3차례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낙방했다.

1990년 '7월 4일생'으로 제 6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실패했고, 1997년 영화 '제리 맥과이어'로도 2007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가 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2000년에는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가 됐지만 역시 수상에는 실패했다. 골든글로브에서만 '7월4일생'으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제리 맥과이어'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등 3차례 상을 탔다.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향해 환한 미소와 포옹까지 아끼지 않은 톰 크루즈의 격한 축하가 새삼 각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과연 디카프리오는 톰 크루즈의 한풀이까지 해줄 수 있을까.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톰 크루즈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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