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조타 "이런 반응 예상못해..겸손하게 활동할 것"(인터뷰)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2.16.2015 14:28:33  |  조회수: 3271
그룹 매드타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 조타가 출연하기 전까지 이 그룹의 인지도는 거의 바닥이었다. 자신과 자신의 팀을 알리고 싶었던 조타는 '예체능' 유도편 오디션 공고를 보고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뜻을 밝히며 지원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그는 감동의 역전승으로 우승까지 손에 쥐며 팀은 물론 '예체능'까지 구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흙수저의 반란'이라고까지 말한다. 이제 막 '예체능' 녹화를 마쳤다는 조타는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주위의 반응에 신기해했다. 그러면서도 "예체능 PD님들과 형님들이 기사도 보여주시고 축하해주셔서 조금은 실감하겠다. 오늘 녹화도 기분 좋게 마쳤다"고 웃어 보였다.

-방송 이후 반응이 뜨겁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사실 오늘 아침 '쇼!챔피언' 사전녹화부터 '예체능'까지 하루 종일 녹화가 있었다. 그래서 아직 기사와 반응을 모두 확인 못했다.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많이 응원해줘 조금은 실감한다.

-'예체능' PD와 멤버들은 뭐라고 하는가.

▶너무 잘했다고 같이 좋아해 주셨다. 이제 조타가 뜨는 일만 남았다고 응원해 주셨다. 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다.

-데뷔 후 이렇게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그렇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매드타운을 같이 알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매드타운 안에 조타가 있기 때문에 절대 나 혼자 잘해서 이렇게 이슈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드타운이 있기에 이렇게 화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매드타운 멤버들의 반응은.

▶응원을 너무 많이 받았다. 오늘 아침 '쇼!챔피언' 사전녹화 때에도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사실 어제 '예체능' 본방송을 보고 30분 정도 잔 다음 샵에 가서 준비하느라 사전녹화 당시 너무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았고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방송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말한 소감이 화제가 됐다.

▶사람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누구나 후회하기 마련이다. 나도 운동할 당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의도치 않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되면서 모든 것을 유도 탓으로 돌렸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번 전국대회 이후 느낀 것이 많다. 앞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

-부상을 당했다. 몸 상태는 어떤가.

▶지금은 괜찮다. 원래 운동할 때부터 부상을 가지고 있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할 때 발목 수술을 하면서 슬럼프를 겪은 적도 있다. 이후에도 부상이 너무 많았다.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체능' 유도편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을 보고 바로 지원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오디션이 있다는 소식을 보고 바로 대표님께 전화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합류하게 된 것도 기분이 좋지만 기회가 다시 돌아온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오디션 지원할 당시에는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도 못했다. 그저 유도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서 보여주고 싶어 지원했다.

-일각에서는 '흙수저의 반란'이라고 한다.

▶이렇게 화제가 되기 쉽지 않은데 정말 감사드리고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저희 집도 넉넉한 편은 아니다. 아버지가 나를 40대에 낳으셨다. 늦둥이로 자라 집에서 예쁨을 많이 받았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어도 아버지가 항상 '너 만큼은 좋은 것 먹고 운동했으면 좋겠다'며 잘 챙겨주셨다. 그리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고 교육받고 자랐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 친구 같은 분이시다.

-방송을 보고 부모님은 뭐라고 하셨나.

▶아버지가 어제 방송이 끝나고 전화가 왔다. 다른 말씀 안 하시고 그냥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운동할 당시에도 매 경기를 보시고 조언을 해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셨다. 지금도 매드타운이 나오는 음악방송을 모두 챙겨 보시면서 '안무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제스처가 어색하다'등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부모님이 제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다. 항상 고맙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내일도 당장 '엠카운트다운' 녹화가 있다. 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똑같이 열심히 활동하고 매드타운을 알리기 위해 달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너무 감사드린다. 그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면서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겠다. 매드타운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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