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내부자들' 허를 찌르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완벽 앙상블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11.23.2015 13:44:24  |  조회수: 2179
사건의 흐름을 따라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데는 주연부터 조연까지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자리하고 있다.

'내부자들'을 통해 첫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 이병헌은 말투 뿐 아니라 헤어스타일, 의상까지 완벽히 변신하며 안상구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조승우는 출세를 위한 욕망, 하지만 그 안에서 정의를 부르짖는 우장훈의 심리와 감정을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냈다. "어차피 대중은 개, 돼지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이강희의 교활한 면모를 그려낸 백윤식의 무게감 있는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앞서 우민호 감독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공언했던 것처럼, 130분의 러닝타임에 온전히 빠져들게 해주는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조폭과 언론, 검찰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하며 끝까지 긴장감을 조성하는 이경영과 김홍파, 안상구와 우장훈의 곁에 있는 박사장(배성우), 방계장(조재윤), 고기자(김대명)의 모습도 지켜봐야 한다.

장필우와 오 회장 등 권력자들의 해결사 조상무를 연기하는 조우진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 다소 강한 폭력신과 노출장면 등으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1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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