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힐링캠프 1대 안방마님 한혜진, 막강입담 여전하네요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7.13.2015 17:41:47  |  조회수: 2483
‘힐링캠프’의 1대 안방마님 한혜진이 여전히 막강한 입담을 과시하며 눈길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방송 4주년을 맞아 ‘힐링 MC 군단’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 그리고 스페셜 MC 이휘재가 함께하는 ‘힐링 감상회’가 방송됐다.

이날 ‘힐링캠프’의 닭살커플 활약상이 소개된 가운데 한혜진과 기성용의 프러포즈 영상이 다시금 소개됐다. 2013년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를 ‘힐링캠프’에서 풀어놓았고 그 자리에 기성용이 깜짝등장,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하며 그녀를 펑펑 울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 영상을 돌아보며 MC성유리는 “드라마 같다”며 감탄했고 이경규는 시청률이 당시 쭉 올라갔다고 회상했다. 이때 한혜진의 목소리가 들리며 MC들은 깜짝 놀랐다. 한혜진이 전화를 통해 깜짝 출연하게 된 것.

한혜진은 현재 한국에 있다며 “아기는 뱃속에 있다. 9월에 출산예정”이라고 밝히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MC들이 기성용의 프러포즈 영상을 다시 보고 있었다며 당시 영상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느냐는 질문을 하자 한혜진은 “두 번은 못보겠더라”며 셀프디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제동 역시 “우리도 두 번은 못보겠더라”며 손발이 오글거렸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한혜진은 “사실 ‘힐링캠프’를 시작했을 때 시청률도 별로 안나오고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해서 조마조마했다. 6개월이나 갈수 있을까 걱정을 내부적으로도 했는데 당시 이경규 선배가 ‘우린 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마. 파이팅’을 외쳤다. 그래도 걱정이 되긴 했다”고 특유의 직설화법을 펼치며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그런데 이 프로가 이렇게 오래 갈줄은 몰랐다. 진짜 깜짝 놀랐다. 이경규 선배님, 김제동 선배님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오신 성유리 씨도 너무 잘해주셨다. 경규 선배님 제동 선배님 어려우신 분들인데 두 남자와 해내셨다는 게 잘하셨고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다”며 ‘어려운 선배’ 이경규와 김제동을 거침없이 디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혜진은 성유리의 MC예지몽을 꾼 사연도 언급했다. “성유리씨가 다음 MC라고 꿈에 나왔다. 당시 ‘힐링캠프’를 떠날 입장이어서 미안하고 복잡한 감정이 드는 와중에 여러 가지 꿈을 꾸었는데 성유리씨가 다음 MC라고 꿈에 나와서 피디님에게 말씀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는 “최근에 내 꿈꾼 것은 없냐”고 물었고 그의 의도를 간파한 듯 한혜진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1대 안방마님으로 등장, 특유의 직설화법과 친근한 진행으로 ‘힐링캠프’의 인기에 큰 몫을 해냈던 한혜진은 이날 짧은 등장이었지만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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