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문자가 증거가 되나" VS A씨 "증거제출할 것"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6.03.2015 10:49:23  |  조회수: 2681
김현중과 그를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서로 엇갈린 입장 차만 확인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변론준비기일이 3일 오후 4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약 40분간 진행됐다. 변론준비기일은 변론기일을 앞두고 전반적인 사건의 쟁점과 주장을 어떻게 입증할지에 대한 계획 등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그동안 임신과 유산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다른 주장을 펼쳐온 양 측은 이날 다시 한 번 서로 다른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후 진행될 변론기일에서도 합의점을 찾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변론준비기일을 끝낸 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은 "오늘 A씨 측에선 특별한 증거를 내지 않았다. (A씨 측에서) 증거로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제출할 것이라고 하던데 그게 증거가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A씨의 임신과 유산을 밝히는 증거로 A씨가 (무월경 4주의) 임신하지 않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한다는 사실에 김현중 측은 "그게 말이 되나"라며 어이없어 했다. 더불어 "산부인과에 요청한 사실조회 신청은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A씨 변호사 측은 "충분히 입증할 증거를 제출할 것"이라며 "증인신청도 할 것"이라고만 거듭 말했다. 문자 메시지를 제외하고 다른 증거가 있냐는 추가 질문에도 "충분히 입증할 증거를 제출할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밝히기 힘들다"고만 했다. 16억원대 소송을 낸 것에 대해선 "적정했다고 생각한다"며 짧게 답했다.

두 사람의 법정공방은 A씨 측이 아이 임신으로 인한 김현중과의 갈등과 정신적 피해 등을 이유로 16억원대 소송을 내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김현중 법률대리인 측은 "폭행이 일어난것은 지난해 5월 30일이고, 상대 여성이 자연유산 사실을 알려온것은 4일후인 6월 3일이다. 당시 해당여성은 김현중에게 '임신한 여자를 때려 유산을 시켰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겠다'며 협박했고, 김현중은 극심한 두려움에 임신과 유산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6억원을 건넸다"며 "그런데 상대 여성이 16억 피해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유산까지 주장하자 김현중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말 유산한것이 맞는지 확인해보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중 측은 A 씨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총 5곳의 산부인과에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한편, 이날 군 복무 중인 김현중과 최 씨는 모두 변론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으로 진행될 변론기일에도 법률대리인만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중은 2017년 3월 11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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