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결혼르포] 인터넷에 나온 S민박 "여기서 결혼 안 했어"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6.01.2015 09:50:35  |  조회수: 752
원빈과 이나영은 정말 인터넷이 뜬 '그 민박집'에서 결혼을 했을까.
철저히 사생활을 감춰온 두 스타의 결혼식은 당일이 돼서야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보다 더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건 바로 결혼식 풍경이다. 소속사인 이든나인 측은 '가족의 뜻에 따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게 결혼식을 진행했다'며 '평생을 약속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치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원빈과 이나영이 강원도 정선의 한 민박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보도가 전해진 직후, 온라인 상에서는 '원빈이 결혼한 민박집'이라며 정선 덕우리 S민박의 상호와 위치가 떴다. 이에 일간스포츠가 해당 민박집과 그 주변 민박집 4곳을 방문했다. 서울에서 정선까지 3시간 30분을 달렸고, 정선 초입에서 계곡길을 따라 차로 20분을 굽이굽이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 네비게이션에 검색해도 상세한 주소가 나오지 않는 깊은 계곡 사이에 위치해 있는 작은 민박집이었다.


▶ 온라인상에서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라고 올라왔던 S민박과 S민박을 향하는 거친 계곡길



▶ 굽이굽이 정선의 게곡길


하지만 취재 결과 그곳은 원빈과 이나영이 머물거나 결혼식을 올린 민박집이 아니었다. S민박집의 주인은 "어제부터 수십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결혼식 소식을 물었다. 여기엔 원빈·이나영이 안 왔다. 그런 일을 본 적도 없고 전혀 모르는 일이다. 그만 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민박집의 바로 옆 민박집 주인 역시 "어제(30일 결혼식 당일) 덕우리 마을에 큰 행사가 있어서 모든 주민들이 모여있었다. 갑자기 주민들의 휴대폰에 전화가 물밀리듯 밀려와 무슨 일이 났나 확인해 보니 원빈 이나영의 결혼 기사가 났더라. 그런데 이 동네 주민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며 한숨을 쉬었다.


▶ tvN ,삼시세끼, 촬영지인 옥순봉 민박가는 길



▶ 옥순봉 민박이 위치한 대촌마을 초입에 위치한 슈퍼



▶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 장소로 오해받기도 했던 옥순봉 민박의 옆 민박과 그 앞 전경


다른 이야기도 들려왔다. tvN '삼시세끼-정선 편' 촬영장소와 같은 동네라는 것. 정선읍 덕우리 대촌마을 옥순봉 민박에서 원빈·이나영이 결혼했다는 소문이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이곳 역시 원빈·이나영의 결혼식장이 아니었다. 공교롭게도 원빈·이나영이 결혼하던 날, 옥순봉 민박의 바로 옆 집에서 H자동차 회사의 봉사활동 행사가 열려 해당 행사를 둘의 결혼식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거다. 다만, 옥순봉 민박과 근처의 한 민박집에서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한 가족이 머물렀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삼시세끼'의 한 스태프 역시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는 이곳이 아니라 다른 동네라고 들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 날은 '삼시세끼' 촬영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이었다"며 "촬영을 위해 일주일에 5일은 이곳에 머무르는데, 두 사람이 정선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