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kg 뺀 김수영 "초등학교 때 체중허리 14인치 줄어"(인터뷰)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5.11.2015 09:51:35  |  조회수: 5432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128kg을 넘어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초등학교 때 몸무게로 돌아간 거죠, 하하하”

168kg였던 개그맨 김수영(28)이 65kg을 뺀 뒤 11일 “내가 100kg 정도였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웃었다. 10년을 훌쩍 넘게 130kg 이상으로 살아와서다.

김수영은 1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몸무게 103kg을 기록했다. 지난주 106.3kg에서 3.3kg이 또 빠졌다. 체중 조절 14주 만에 65kg을 덜어낸 것이다. 마른 성인 남성 한 명이 그의 몸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바지 허리 치수가 50인치에서 36인치로 줄었어요. 그래서 옷이 하나도 안 맞아요. 지금 허리 벨트도 자르고, 그걸로 바지를 간신히 묶어 입고 다니고 있어요. 옷 다 새로 사야 해요.”

이보다 더 큰 ‘열매’는 건강을 찾았다는 점이다.


개그맨 김수영이 1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 코너에서 103kg을 기록했다. 애초 168kg에서 14주 만에 65kg을 뺐다(사진=‘개그콘서트’)
“최근에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다 정상으로 나왔어요. 혈액 속 중성지방, 혈압, 혈당 수치 모두요. 정상인이 된 거죠. 예전에는 병원에 들어가면 의사분들의 표정이 안 좋았거든요. 이제는 들어갈 때 밝게 웃으며 맞아주세요, 이것도 변화 중 하나네요.”

김수영은 “주위 사람들이 ‘네가 해낼 줄 몰랐다’고 많이 놀란다”며 즐거워했다. 쉬운 일이 아니다. 15년 넘게 100kg 넘게 살아왔던 이가 식단을 싹 바꿨다. 삼시세끼는 챙겨 먹지만 건강식단이다. 밀가루 음식은 손도 대지 못한다. 매일 아침 40분·저녁 80분씩 운동도 해야 한다.

“당연히 힘들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100kg 진입에 불과 3kg 남았잖아요. 잘 끝낼 거예요. 지금은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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