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다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글쓴이: Qingdaio  |  등록일: 05.01.2023 11:01:50  |  조회수: 762
데뷔 30년을 맞은 엄정화가 드라마와 예능을 접수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는 대박 조짐을 보이며, '엄정화가 엄정화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주)스튜디오앤뉴·SLL·JCN)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전국 11.2%, 수도권 1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달성과 함께 흥행 드라마 반열에 들어섰다. 차정숙 역을 맡은 엄정화의 캐릭터와 시그니처 연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도 선한 성품으로 알려진 엄정화와 너무도 찰떡인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지수와 몰입감을 높여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가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5월25일 첫 방송)은 벌써부터 대박 조짐이 보이는 예능이다. 톱 오브 톱인 멤버들의 면면도 그렇지만,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작품이라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끈다.



4월15일 첫 방송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엄정화가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는 것은 2017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이후 6년 만이다. 엄정화는 극 중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오다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 차가 되는 차정숙 역을 맡았다.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선 차정숙(엄정화 분) 외에도, 아내의 화끈한 반란으로 위기를 맞이한 서인호(김병철 분), 첫사랑을 빼앗은 차정숙과 재회하며 인생이 꼬여버린 최승희(명세빈 분), 차정숙과 얽히며 이제껏 몰랐던 감정을 쌓아가는 로이킴(민우혁 분),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바탕으로 한 휴먼 메디컬 코미디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넷플릭스에서도 상위권에 안착 중이다. 《나쁜형사》(2018), 《돼지의 왕》(2022)의 김대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엄정화는 방송 첫 주부터 생사의 고비 앞에서 가족에게 헌신해 왔던 차정숙이 느낀 서운함과 외로움을 심도 있게 그리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포기했던 의사의 꿈에 재도전하는 차정숙의 설렘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차정숙이 성공적으로 병원에 입성한 3, 4회에서 엄정화의 진가는 더욱 발휘됐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탓에 서툰 모습이지만 뒤늦게라도 원하던 의사가 된 후 생기를 되찾은 차정숙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 세대 차이가 나는 어린 레지던트 사이에서도 미워할 수 없게 통통 튀는 차정숙의 매력을 사랑스럽게 그려낸 것은 물론,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에게는 까칠하다가도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만 보면 자동으로 새어 나오는 '엄마 미소'까지, 엄정화는 그간 쌓아온 연기력의 정점을 찍으며 '차정숙 그 자체'임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엄정화 특유의 내공으로 버무려진 힐링 연기는 드라마에 재미 요소까지 톡톡히 더하고 있다.



엄정화는 최근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차정숙이 가진 용기와 따뜻함을 사랑했다. 이런 이야기를 그릴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극과 극의 감정을 경험하는 차정숙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까지 차정숙을 사랑하게 만들고 있다. '엄정화가 아닌 차정숙은 상상할 수 없다'며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엄정화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댓글과 메시지에 행복하다. 차정숙은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이 봐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렇듯 매회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고공행진 중인 《닥터 차정숙》의 중심에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차정숙에 녹아든 엄정화가 있었다. 깊이가 다른 진한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는 물론 자신만의 차정숙을 그려내고 있는 엄정화가 본격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의 고군분투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더욱 기대가 모인다. 매주 토일 밤 10시30분 방송되는 JTBC 《닥터 차정숙》의 주연배우 엄정화를 제작보고회를 통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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