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MBC, 이대로 'MBC 얼굴' 김주하 잃을까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2.25.2015 11:17:39  |  조회수: 2162
MBC 아나운서와 기자들이 잇따라 사표를 낸 가운데 이번엔 'MBC 얼굴' 김주하가 사직서를 냈다.

김주하가 최근 17년간 다니던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MBC 관계자는 "김주하가 사표는 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아직 사표 수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김주하가 MBC를 떠나는 것에 아쉬워하는 목소리는 크다. 김주하가 MBC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그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김주하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 10월부터 약 5년 반 동안 MBC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2004년 돌연 사내에서 실시한 공모를 통해 기자직으로 직종을 전환했다.

이후 그의 행보는 더욱 놀라웠다. 일명 '사쓰마와리'라고 하는 경찰서 출입부터 시작했다. 수습 기자들의 코스를 그대로 밟으며 밑바닥부터 시작했다는 점에서 언론 종사자들과 예비 언론인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회부에 이어 국제부 등 다양한 부서를 돌며 기자로서 활약했고, 출산 후에도 변함없이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매년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언론인 조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렇듯 17년간 MBC의 대표 얼굴이었던 만큼 김주하가 MBC에 사표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네티즌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김주하가 TV조선으로 간다는 소식에 만류하는 목소리가 큰 것도 같은 이유다. 다른 방송사에서 뉴스를 다루는 김주하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다는 게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김주하는 일단 24일 TV조선 보도본부장과 미팅까지 마친 상황이다. 물론 결정은 김주하의 몫이다. 김주하가 TV조선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지, 아님 또 다른 선택을 할지 아직 물음표로 남아있다. 다만, 김주하가 어디에서든 또 다시 동종업계 종사자들과 예비 언론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동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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