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부모된 고아성·이준 vs 사태수습 유준상·유호정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2.24.2015 09:54:40  |  조회수: 2279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무사히 출산했다. 고아성과 이준은 어엿한 부모가 됐지만 험난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2회에서 인상(이준)은 만삭이 된 봄이(고아성)을 집으로 데려왔다.

이날 탈모방지 마사지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연희(유호정)와 정호(유준상)는 갑자기 등장한 봄이에 깜짝 놀랐다. 인상은 울먹이며 봄이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허둥지둥하는 인상과 달리 봄이는 침착히 두 사람의 만남 과정을 설명했다.

할말을 마친 봄이는 배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봄이는 연희의 방으로 옮겨졌고, 가정 출산을 준비했다. 집안 사람들의 도움으로 봄이는 아들을 순산했고, 봄이와 인상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형식(서형식)과 진애(윤복인) 또한 봄이의 출산을 축복했다.

정호와 연희는 두 사람에게 호의적인 듯 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았다. 아이에게 애정은커녕 관심도 없었다. 정호는 왕진 온 의사에게 친자확인을 부탁했다. 그래도 분노가 풀리지 않은 정호는 집안물건을 집어던지며 화풀이를 했다. 연희 역시 그런 정호의 말을 따랐다.



인상은 정호의 권유에 따라 학교갈 준비를 했다. 이는 자신의 방식대로 사태를 수습하려는 정호의 계획이었다. 인상은 사실상 공부방에 감금됐다. 연희는 전문가를 핑계 삼아 봄이와 아이를 분리시켰다. 하지만 직접 아이를 키우겠다는 봄이의 의지는 강했다.

결국 연희의 분노가 폭발했다. 연희는 "수치심도 없느냐"며 "이런 뻔뻔하고 천박한 계집"이라고 소리를 질렀고, 봄이는 "그 수치심은 제가 이겨내겠다"고 답해 연희의 화를 부채질했다.

전반적으로 사뭇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풍자와 비틀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봄이의 진통 소리를 감추고자 클래식을 튼 정호가 119 요원들에게 큰 목소리로 말하는 장면, 야단법석인 상황에서도 연희가 손마사지를 받는 모습 등이 여기에 해당했다.

하지만 부모가 된 인상과 봄이가 보여주는 모성애와 부성애는 나름 뭉클했다. 이들을 떼어놓으려는 연희와 정호, 부모로서 살아가려는 인상과 봄이. 팽팽한 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장현성, 백지연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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