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웹툰 작가 김풍이 고 신해철의 딸 신하연과 만났다.
이날 신하연은 "방학을 맞아 '자본주의학교'에 복학한 신하연"이라며 "웹툰 작가님을 뵐 기회가 흔하지 않다. 방학을 맞아 시간도 있고 서울에 온 김에 다양한 미술 활동과 경제 활동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김풍은 17세인 신해철의 딸 신하연과 마주한 뒤 "닮았다"며 감탄했다. 그는 "뵌 적은 없지만 신해철 형님의 팬이었다. 팟캐스트 밤마다 들으면서 위로도 많이 받았고, 신하연 학생이 웹툰에 관심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초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풍은 신하연을 위해 냉면을 만들었다. 김풍은 요리를, 신하연은 그림을 그리며 근황 토크를 나눴다. 김풍은 "요즘 드라마 쓰고 있다"며 드라마화 되는 자신의 웹툰 '찌질의 역사' 극본을 직접 쓰고 있다고. 김풍은 "원작료와 각본료를 따로 받는다"고도 설명했다.
요리가 완성되고, 신하연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식사를 하며 김풍은 신하연에게 "주말엔 뭐하냐"고 물었다. 친구들과 노래방 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신하연은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들과 가면 아빠 노래도 부른다"고 했다. 김풍은 신해철의 노래들을 부르며 '팬심'을 드러냈다. 서로의 최애곡도 이야기했다.
신하연이 그린 김풍 모습도 확인했다. 그림을 본 김풍은 "안 배웠다며. 특징을 제대로 잡았다"며 칭찬했다. 김풍은 "종이에 연습하는 걸 해보는 것도 좋다" 등의 조언을 하며 "계속 연습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또 신하연은 웹툰의 수익구조도 물었다. 김풍은 "포털이 비슷하게 기본작가료는 있다. 부가 서비스로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 구조를 궁금해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돈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김풍은 신하연이 만든 '마왕 이모티콘' 수익에 대해서도 물었다. 신하연은 "지금까지 180만원"이라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서로 싸인을 남기며 인사를 나눴다. 김풍은 자신의 책에 "나중에 필드에서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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