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더치페이 동거를 원하는 남자의 고민에 서장훈의 반응

글쓴이: Lucina  |  등록일: 04.26.2022 10:16:01  |  조회수: 769
서장훈이 의뢰인에게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여자친구와의 결혼 전 동거를 하고 싶다는 의뢰인이 서장훈과 이수근을 찾았다. 동거 관련 질문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초장부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둘의 모습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의뢰인은 "여자친구와 결혼 전 동거를 하고 싶다. 여자친구는 현재 월세로 살고 있고 나는 전세를 살고 있다. 여자친구의 직장 근처로 이사가 동거를 시작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같이 살면 느낌이 다르다, 생활습관을 맞추고 지내보고 싶다"며 "세 달간 여자친구 설득에 나섰고 이제서야 여자친구가 동의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것 같은 의뢰인의 이야기는 이어 덧붙인 말로 인해 심각성을 보였다.

의뢰인은 "(동거하게 되면 여자친구와) 월세 반반 내는 것을 제안했지만 여자친구는 그 이야기에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자기는 20만 원만 내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거기에 상처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여자친구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의뢰인은 "이렇게 살게 되면 월세가 절약이 되는데 여자친구는 싫다고 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어필했다.



영상 바로보기

이에 서장훈은 "결혼을 할 거면 함께 저축하는 게 되지 않냐. 왜 안 된다고 하는 거냐"며 의뢰인의 편에 서는 듯한 말을 전했다. 그에 의뢰인은 "여자친구가 물욕도 있고 소비욕도 있어서 저축을 잘 못 한다. 그래서 '같이 모으자'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하더라"며 여자친구의 의견을 전했다.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동거는 했지만 결혼 전까지는 모른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이런 여자친구의 의견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여자친구는 동거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네가 들어온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는 강요할 수 없다"며 여자친구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수근 역시 "결혼 전까진 따로 살아라"고 이야기했다.

"(모든 것에 대한 비용을) 남자가 내야 하는 법은 없지만 여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해줄 수 있지 않냐. 근데 니가 여자친구를 마냥 좋게 보지 못하니까 나온 거 아니냐"며 의뢰인을 탓하기 시작한 서장훈의 모습에 의뢰인은 다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에 나섰다.

의뢰인의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에 서장훈은 분노했다. "니가 돈 아까워서 나온 게 아니냐. 월세 60만 원 반반 내자고 했다가 거절 당하니까 짜증난 거 아니냐"는 서장훈에 의뢰인은 "여자친구가 고집이 쎄다 자기 기준이 아니다 싶으면 딱 자른다"며 새로운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럼 내가 계속 양보해야 하냐. 결혼을 해도 양보해야 하냐. 이게 맞는 방향인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의뢰인의 의견을 가만히 듣던 서장훈은 "중요한 건 니가 지금 여자친구가 운명의 짝이라고 생각하냐다"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그 정도는 아닌데 사랑 많이 하고 있다", "마음의 진정성이 없는 건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의뢰인의 모습에 서장훈은 어이없다는 듯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거다 결혼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니네가 안 맞는 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처음엔 월세 때문이라니까 가볍게 들었다. 근데 가벼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여자친구의 행동이 매사 그런 식으로 행동하고 니가 그걸 신경 쓴다면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너는 여자친구의 행동이 결혼 후에도 많이 신경 쓰일 거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의뢰인은 "내가 (여자친구를) 바꾸면 되지 않냐"고 이야기했지만 이수근과 서장훈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서장훈은 "네가 바꾼다고 해도 안 바뀔 거다. 마음 속 앙금이 남을 거다"며 "이렇게 생각이 쌓이다보면 결혼에서도 실패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결혼하기 전에 삶에 생각하고 있는 방향이나 가치관에 대해 여자친구 의견도 솔직하게 들어봐야 한다. 서로 맞춰갈 수 있는지 보고 타협이 안 되는지 생각해보고 다시 한 번 결혼에 대해 생각해봐라"라는 서장훈 의견에 이수근도 동의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사랑 때문에 욕심을 채우려고 하지 마라"라는 이수근의 조언에 의뢰인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수근은 이어 "다음 주에 여자친구랑 나와봐라. 여자친구 의견도 들어보고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