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고백` 김준호 "짝사랑 1~2년"김지민 "내가 구제했다"

글쓴이: Lucina  |  등록일: 04.18.2022 10:03:51  |  조회수: 684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교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방송 최초로 연애를 고백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과 함께 김종국의 집을 찾았다. 실없는 소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김준호는 어느 순간 마음을 먹었다는 듯 "솔직하게 할 말이 있다"며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탁재훈은 "지X하고 자빠졌네"라며 비속어를 써 일축했고, 김종국은 "만우절은 어제야"라며 믿지 않았다.

이상민 또한 "그런 농담은 왜 하는 거야? 재밌으려고?"라 되묻자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날 좋아한다니까?"라며 당황, 탁재훈과 이상민은 "실체가 있어야 부러워하지", “박군이 부러워서 상상 연애 하는 거야?”라고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다들 아는 사람"이라며 여자친구의 직업을 암시했다.

탁재훈은 "연예인이야?"라 물었고, 이상민은 "우리가 아는 사람 중에 널 좋아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라며 역시 불신했다. 김종국과 눈이 마주친 김준호는 웃음을 못참더니 여자친구의 이름이 '김지민'이라 전했다. 평소 김지민과 친한 김종국은 "미친 거 아냐?"라며 분노했다.


탁재훈은 "너 그럼 그때 향초? 아니라며"라며 따졌고 김준호는 "그땐 아니었어. 그땐 내가 좋아하는 정도였고 최근에 고백해서 정식으로 교제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미우새' 오래 하다 보니 별 소릴 다 듣는다"며 "4년 전에 그만뒀어야 하는데"라 중얼거렸다.

김종국은 "썸은 계속 탔던 거야?"라 물었고 김준호는 "썸은 아니고. 내가 한 1,2년 동안 계속 좋아했지, 혼자"라고 짝사랑해왔음을 밝혔다. 그러자 탁재훈은 "널 왜 좋아하는 거야?"라고 질문, 김준호는 "인생을 끝까지 같이 갈 코드가 맞는 거지, 개그라던가"며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개그 때문에 연애한다고?"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나 아직도 믿을 수 없던 이들은 "통화해봐"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당황한 듯 "전화?"라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전화 안 해? 번호 몰라?"라며 물었고, 김준호는 "방송에서 하는 건 어색해서 그러지"라며 피했다. 김종국은 자신이 해보겠다며 자신에게 저장된 번호가 김지민의 번호 맞느냐고 김준호에게 물었다.


김준호는 맞다고 했지만 김종국이 전화를 걸자 '지금 이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로 시작하는 안내음이 나왔다. 이들은 일제히 "거짓말하는 거네"라며 "번호 맞다며"라 따졌다. 그러자 김준호는 "국가번호 86으로 되어있네"라며 김종국의 번호가 잘못 저장되어있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김종국의 전화도 이상민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불신만 커져가던 미우새들은 "러브러브한 사진이라도 보여주라"고 요청, 김준호는 핸드폰을 뒤졌으나 "왜 둘이 찍은 사진이 없지?"라고 말한 뒤 김준호인 걸 알 수 없는 캐릭터 탈과 입을 맞추는 김지민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미우새들은 "홍보용으로 찍은 거네", "이게 너라는 증거가 어딨어"라며 믿지 않았다.

이상민은 "이 사실을 누구누구 알고 있어? 지민이랑 친한 나래한테 물어봐도 돼?"라 물었다. 김준호는 그렇게 하라고 허락, 전화를 받은 박나래는 "선배님의 희망사항을 말씀 드려요? 아니면 팩트를 말씀드려요?"라고 되물어 김준호를 어이없게 했다. 김준호는 "너가 본 걸 말해줘. 나 지민이랑 사귀잖아"라 닦달했고, 박나래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둘이 안 사귀어요"라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러자 미우새들은 "너 이리와", "얘 정신병이네"라며 김준호의 말을 거짓으로 몰았다. 곧 박나래는 다시 전화를 걸어 "선배, 허언증 있는 걸로 됐어요?"라 말한 뒤 "저는 준호선배가 지민언니 앞에서 무릎 꿇는 걸 봤고, 그의 진실된 눈믈을 봤고"라고 던진 뒤 다시 전화를  끊었다.

김종국은 "그건 구걸 아니야?"라며 지적, 이상민은 "원래 사귀면 다들 축하해주는 거 아냐? 왜 다 쉬쉬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사귀어 주는 게 고마워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조금 뒤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뜻의 애칭 '조랑이'에게 전화를 건 김준호는 마침내 김지민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김지민은 "축하해주세요. 내가 구제했어요"라며 연애를 인정했다.

한편 김종민은 만우절을 맞아 팔에 붕대를 감고 등장했다. 김종민은 주차장에서 넘어졌다고 밝혔고, 손을 편히 쓰지 못하는 김종민의 수발을 들기 위해 지상렬과 김종국이 집을 찾았다. 김종국은 김준호의 부탁으로 대신 왔다며 오늘 하루는 화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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