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파친코` 세트장 규모 보고 놀라..수산시장 재현에 실감"

글쓴이: Londoo  |  등록일: 04.05.2022 09:35:02  |  조회수: 863
한 매거진이 배우 이민호와 명품 브랜드가 함께한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민호는 지난달 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주연 ‘고한수’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그만큼 다양한 언어와 인물이 등장하는 '파친코'는 대작을 만드는 할리우드적 문법을 타파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이민호는 “세트장 규모를 보고 놀랐어요. 로케이션 장소는 캐나다였고 일제강점기 한국의 수산시장을 재현한 세트였거든요. 아침에 1.5t 트럭 몇 대가 생물 해산물을 싣고 와서 세팅하는 걸 보면서 이 작품의 디테일이나 규모를 새삼 실감했어요. 심지어 키스신이나 베드신을 촬영하기 전에는 전문가가 연기하는 배우들을 인터뷰하며 현재 감정과 심리에 관한 상담을 진행해요. 그런 디테일들이 남달랐죠”라며 직접 경험한 작품의 스케일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어 작품의 프로덕션을 총괄하는 ‘쇼러너Showrunner’라는 생소한 직책과 수 휴Soo Hugh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야겠다는 집념이 강한 분이셔서 함께하며 에너지를 많이 얻었어요. 그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의 과정이 무수히 반복되다 보니 한수라는 인물이 점점 더 제 머릿속에 구체화 됐어요. 이제 수와는 친구처럼 편한 사이가 됐죠."

이민호는 또한 “대본을 보면서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왜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하고 이렇게 행동하는지, 어쩐지 알 것 같은 캐릭터가 종종 있거든요. 작품에 대한 저의 스탠스에 변화가 있었어요. 우린 결과를 잘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깊은 이야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거든요”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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