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우울감 왔지만 직업에 치명타 될까봐 정신과 못 가(신과 한판)

글쓴이: superlili  |  등록일: 04.01.2022 14:11:08  |  조회수: 589

김창옥이 우울감에 시달리고도 정신과를 가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4월 1일 방송된 MBN 예능 '신과 한판' 10회에서는 소통전문 강사 김창옥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표현하는 파격적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화끈한 토크 한판을 벌였다.

이날 김창옥은 은퇴설에 대해 "그 전 강연은 제 신이었다. 항상 일이 모든 걸 결정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정신도 힘들고 디스크 수술도 받고. 겉보기엔 (잘) 활동하는데 안은 그렇다고 말할 수 없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종적으로 그걸 들킨 거다. 어떤 중학교 애가 엄마와 왔는데 '강연 들어보니 어때' 하니까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는데 저 사람이 행복해 보이진 않아'라고 한 거다. 화가 나는 거다. '이 놈이 뭘 안다고. 어른들 세상이 행복과 불행 이분법이지 않아. 복잡해'. 화가 하루이틀 사라져야 하는데 일주일을 가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화가 난 게 아니라 들켜서 당황한 거구나 싶더라. 나도 알고 있었는데 직면하지 않은 문제를 갑자기 (그 학생이) 얘기한 거다. (사람들에게)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라요'라고 하는데 마지막 대사는 못 하겠더라. '여러분 행복하세요, 저처럼'"이라고 토로했다.

김창옥은 해외 도피를 선택했다. 김창옥은 "강연를 10년 하고 강연이 겉보기엔 잘되는데 저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남에겐 소통 잘 시켜주는 일을 하는데 약간 배고픈 요리사 느낌. 그러다 1차 문제가 생겼다. 정신적으로 우울감. 근데 정신과는 못가겠더라"고 회상했다.

김창옥은 "소문날까 봐?"라는 질문에 긍정했다. 그는 "소통 전문가가 정신과를 간다? 그럼 제 업에 치명타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리곤 그 후 프랑스 수도원 행을 선택했다며 "해외에 간 이유 중 하나가 힘든 걸 들킬까 봐였다. 거길 가니까 거기가 침묵 수도원이다. 처음엔 나 혼자 있으니 당황스러웠는데 4, 5일이 되니 편안하게 덜어지더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신과 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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