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김민규 박서함, "제대로 터졌다"

글쓴이: Sarangyia  |  등록일: 03.31.2022 10:05:05  |  조회수: 611
최근 원작과 캐릭터 싱크로율 100%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명의 배우가 있다. 바로 '사내맞선'의 김민규와 '시맨틱 에러'의 박서함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본 한설희, 연출 박선호)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스릴 가득한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카카오페이지의 동명 웹툰, 웹소설이 원작이다.

배우 김민규는 '사내맞선'에서 강태무의 비서로 사실상 그와 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인 차성훈 역을 맡아 소탈한 재벌 2세에 사랑과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쿨한 진영서(설인아 분)와 커플 연기를 펼치며 설렘을 안기고 있다.

김민규는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작품 중 가장 싱크로율 높은 배우로 손꼽히며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합격점을 받아들고 있다. 방송 후 팬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김민규의 연기를 '움짤'(움직이는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로 공유하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7회에서 상대역 진영서와 길거리 키스를 나눈 이후 집으로 돌아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방영되자 반응은 폭발했고, 안경을 벗고 키스하는 장면은 '역대급 안경캐'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차성훈의 선한 얼굴과 탄탄한 근육질 몸매, 선명한 복근까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이 장면을 담은 영상 클립 등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 같은 상황을 실감하게 했다.

차분하면서 점잖은, 냉정함과 평정심을 갖춘 차비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진영서와 '어른 로맨스'를 펼칠 땐 사랑에 직진하는 남자다운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규는 이번 작품으로 전 세계 팬덤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팬들은 김민규의 필모그래피를 살피며 과거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낸 모습까지 다시 소환하며 이슈를 만들고 있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극본 제이선·연출 김수정)는 컴퓨터 공학과 아웃사이더 추상우(박재찬 분) 앞에 에러처럼 나타난 시각디자인과 인사이더 장재영(박서함 분)의 캠퍼스 로맨스로, 2018년 출간된 동명의 웹툰, 웹소설이 원작이다.

작품은 동성 간의 로맨스를 다루는 BL(Boy's Love)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깜짝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로서는 이례적으로 BL 장르를 내세웠기에 우려도 있었지만 그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지난달 16일 공개 직후부터 줄곧 왓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맨틱 에러'는 작품의 흥행뿐 아니라 주인공 장재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서함도 화제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남녀가 아닌 남남의 로맨스를 그려내야 하기에 어색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박서함은 담백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연기를 펼치며 달달하고 설레는 장면들을 완성해냈다.

박서함은 이번 작품을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아이돌 그룹 크나큰 출신의 박서함은 그룹 탈퇴 후 은퇴를 고려하던 중 배우 일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시맨틱 에러'를 선택했고 극 중 캐릭터 장재영을 완벽하게 실사화해내며 원작 팬들뿐만 아니라 드라마 팬들에게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서함은 화제와 인기를 누리기도 전에 최종회가 공개된 주에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시맨틱 에러'를 통해 박서함에 '입덕'(어떤 분야나 사람에 푹 빠져 마니아가 되기 시작했다는 뜻)한 팬들은 그의 과거 다양한 활동 모습 등을 공유하며 '덕질'(어떤 분야나 사람을 열성적으로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을 이어가고 있다.

'잘 만난 작품' 하나가 배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두 배우가 두 작품을 제대로 만나 포텐을 터트렸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나 차분히 연기력을 쌓아 올리던 김민규가 '사내맞선'을, 그리고 아이돌 그룹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고민 끝에 배우의 길로 들어선 박서함이 '시맨틱 에러'를 만났다.

'사내맞선'과 '시맨틱 에러'를 통해 김민규와 박서함은 날개를 달았다. 대중의 눈에 들어온 두 사람이 앞으로도 여러 작품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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