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성범, 윤석열,김건희 싸잡아 직격..

글쓴이: 케세라  |  등록일: 12.17.2021 10:06:23  |  조회수: 798
최근 정치 발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개그맨 강성범씨가 이번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싸잡아 직격했다. 강성범씨는 "보면 참~ 자신한테 불리한 내용은 공작으로 느껴지시나 보다. 모든 게 정치공작으로 보이시나. 왜 그런 생각이 드실까. 갑자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성범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통해 최근 윤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을 두고 "말문이 막혀버린다. 저 같은 사람도 빽 있으면 소개받은 대학교 찾아가서 나 서울대 나왔다고 가짜로 써내고서 겸임교수를 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아니면 그거라도 하려고 그거로 시작해서 정식으로 교수되려고 꿈을 꾸는 사람들은 뭐가 되나. 그들은 왜 힘들게 공부하고, 비싼 돈 들여서 유학 가서 스펙 쌓는다고 그 고생을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씨는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관행'을 언급한 윤 후보를 향해 "물론 돈 있고, 빽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고 너무나 쉬운 일이겠지만,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오셔놓고 틈만 나면 공정과 상식과 정의를 외치시는 분이 할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라고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윤 후보가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이게 뭔 말일까. 부분적으로 허위면 전체도 다 허위가 되는 거 아닌가. 제가 무식해서 이해를 못하는 걸까"라며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심판 한두 명이 만점 줘서 금메달 따면 부분적으로는 부정이지만, 금메달은 인정을 해야 되는 것인가. 본인이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그것과 뜻이 다른 건가. 이쯤 되면 선거 슬로건에서 공정, 상식은 빼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강씨는 "지금 김건희씨는 정말 속이 상할 것이다. 근데 (본인이 받고 있는 여러 의혹들은) 저 같은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 하는, 겁이 나서 시도하지도 못하는 일들"이라면서 "그런 걸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하신 것 같다. 어머니와 함께 받고 있는 의혹들 중에 이번 건(허위 경력 의혹)은 가장 작은 축에 들 정도"라고 김건희씨를 저격했다.


이어 "누구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 빠져나오셨다. 근데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직자를 뽑는 선거에 연루되셨다. 그것도 아주 깊숙이"라며 "최소한의 기준도 들이대지 않기에는 너무 큰 선거다. 대한민국의 상징이 될 인물을 뽑는 것이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그 검증 기준을 어마어마하게 높여 놓으신 분이 남편 분(윤 후보)이시다. 본인이 검찰총장 하시면서 장관이 되신 분을 검증한다면서 무서운 검사님들 동원해서 털어도 털어도 안 나오니까 그 자식의 중학교 때 일기장까지 들여다보고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 인턴활동까지 다 털어버리고 심지어 그의 부인과 아이가 다투는 녹음까지 법정에서 틀어서 망신을 줬다"면서 "그러니 이 정도는 이해해주셔야 한다. 본인과 어머니가 받고 있는 의혹들 중에 단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물론 어머니는 이미 사실로 드러났지만. 두 분은 너무나 많은 특혜를 받으며 살아오신 것이다. 누구 덕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강씨는 "사실 김건희씨가 본인 경력을 위조했다는 의혹들은 그 분이 다녔던 곳마다 불거져 나오고 있었다. 안양대, 서일대에서도 그랬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던 의혹들이었다"며 "지금 많은 언론들이 이제야 기사들을 쏟아내는 것은 김건희씨가 직접 입을 열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윤석열 후보에 불리한 이야기들을 친윤언론들은 당연히 침묵하고 다른 언론들도 이재명 후보에 비해서 상당히 펜을 드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서로 눈치만 보면서 넘어가기 일쑤였는데, 김건희씨가 자기 입으로 얘기해버렸으니까 눈치 볼 게 없어진 것"이라고 언론보도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김건희씨를 언급하며 "급하게 피하면서 옆에 있던 사람이 뒷목을 눌러대면서 데리고 가는 참 모냥 빠지는 장면이 공개가 된 것도 눈치 볼 일이 없으니까. '괜히 공개했다가 우리만 찍히는 거 아냐?' 하는 공포가 사라지니까 (언론사가) 그냥 깐 것"이라며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왜 인터뷰를 했을까' 하는 것이다. 안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끝까지 감추고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었으니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솔직히 사람들 앞에 김건희씨 나와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말을 안 하면 되니까. 윤석열 후보처럼. 정해진 틀에서만 움직이면 되니까"라며 "정확히는 본인과 어머니의 그 수많은 의혹들이 사그라지기를 기다렸다가 나오려고 했는데 계속 새로운 것이 터져나오니까 움찔움찔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씨가 언론 인터뷰를 응한 이유에 대해선 "'욱 해서 인터뷰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이래야 하지. 못해먹겠네' 하는 생각에 인터뷰에 응한 건 아닐까 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당(국민의힘)에서도 몰랐던 것 같은 분위기다. 당 관계자가 인터뷰해도 된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랬다면 아주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질문하는 기자를 피해서 도망가듯이 빠져나가면서 범죄자처럼 목덜미가 눌리고 얼굴 가리고 하는 것이 그 장면 다 보셨을 것이다. 대한민국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 그것이 뭔가. 무슨 꼴인가. 근데 그런 일이 한두 번이었을까"라면서 "뭐 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움직일 때마다 수시로 눈치 보며 피해 다녔을 것이다. 물론 어렵진 않았을 것이다. 따라다니는 기자가 거의 없었을 테니까. 80%가 친윤언론이니까"라고 했다.


강씨는 "어찌됐건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어지는 불가능이 없는 삶을 살아오던 분이 어느 순간부턴가 어디 편하게 앉지도 못하는 상황이 기약 없이 이어지니 '이건 아니다'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근데 가감 없이 공개를 하기에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었다"며 "김건희씨를 감추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인이 받고 있는 의혹의 크기에 비해서 본인이 뭘 잘못했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결혼하기 전의 일인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는가'라는 김씨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씨는 "이건 검증의 차원이 아니라 큰 반칙, 범죄 수준의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한 잘못을 묻는 것이다. 이걸 검증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죄의식이 희미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게다가 안양대 허위 경력은 결혼한 이후"라며 "그러면서 하신 말이 '기자 당신도 털어보면 나오지 않겠는가'. 와따~ 정말로 윤석열 후보의 부인다운 말씀이시다. 윤 후보가 가장 자신만만하게 내세우는 철학이 그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를 겨냥해선 "대통령이 되시면 국정원도 자기 손에 쥐고서 인사검증에 활용할 정도라고 하시니까. 와~ 검찰 권력에 국정원 권력까지 쥐시면 뭐든 털기가 훨씬 더 수월해지실 것 같다"며 "아마도 윤석열 정부의 이름은 '먼지털이 정부'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자기 편은 빼고요"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최근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선 "강릉에서 얼큰하게 (술) 드시고 성희롱으로 신고까지 되셨던데 금방 훌훌 털어내셨다. 역시 국힘당 다운 멘탈"이라고 조롱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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