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유명해진 소감 물은 美기자에"미국에서는요" 대답 화제

글쓴이: drJeon  |  등록일: 11.11.2021 10:48:38  |  조회수: 742
사진=NBC 'Extra TV'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드라마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에게 한 기자가 최근 유명세에 대한 소감을 물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이정재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미국 NBC 'Extra TV'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빈축을 산 기자의 질문은 인터뷰 중반쯤 나왔다. 그는 이정재에게 "너무 유명해져서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울 만큼 많이 알아볼 것 같은데, '오징어게임' 출연 이후 삶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정재는 데뷔 이후 국내에서 줄곧 유명인이었는데 '오징어 게임' 이후 벼락스타가 된 것처럼 질문한 것. 이정재는 1993년에 드라마 '공룡선생'을 통해 데뷔한 후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의 백재희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불새', '태양은 없다' 등에 출연하며 1999년 청룡연화제에서 27세에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NBC 'Extra TV'

이 질문에 현지에서도 "할리우드 중심의 편협한 질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 해외 트위터리안은 "이정재는 한국에서 줄곧 톱스타였다. 벼락스타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질문에 대한 이정재의 대처도 화제가 됐다. 그는 기자에게 "당연히 저를 너무 많이 알아봐 주시는 수많은 분이 생겼다는 게 제게는 가장 큰 변화다"라며 "미국에서는요"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이미 유명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어 이정재는 "(미국에서) 식당에 있는 분들이나 길거리 지나갈 때도 알아봐 주셔서 저도 놀란다. 눈이 마주치면 다들 '오징어게임' 얘기를 해서 이 시리즈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 3일 해외 일정을 위해 출국했다. 그는 '2021 아트+필름 갈라', '오징어 게임' 프로모션을 마친 뒤 다음 주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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