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쓴 티 납니다" `싱크홀` 차승원이광수, 짠내+유머 더한 올여름의 재난버스터

글쓴이: La mer  |  등록일: 08.02.2021 13:03:46  |  조회수: 759
'싱크홀'의 주역들. 제공|쇼박스[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유머에 짠내를 더한 올여름의 재난버스터가 나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지훈 감독과 배우 김성균, 차승원,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자가 취득과 함께 서울에 입성한 '동원'(김성균)이 프로 참견러 이웃 '만수'(차승원), 그리고 집들이에 온 직장 동료 '김대리'(이광수)와 인턴 '은주'(김혜준)와 함께 500m 아래 싱크홀 속으로 추락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베일을 벗은 '싱크홀'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지만, 그 자체로 피부에 와 닿는 위기를 그린 재난영화로 눈길을 모았다. '재난버스터'란 설명에 걸맞는 볼거리 속에 툭툭 터지는 유머와 인간애, 생존에 대한 열망을 담아냈다. 집과 청년세대에 대한 뼈 있는 농담과 자조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미지 원본보기▲ 영화 '싱크홀'의 김성균. 제공|쇼박스김성균이 11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과장님' 동원 역을 맡았다. 김성균은 "캐릭터 연기에 중점을 둔 것은 '보통사람' 네 글자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싱크홀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는 진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김성균은 "아들 역할을 한 수찬이가 저희 아들들과 또래다. 둘째보다 한 살 형이고, 첫째보다는 한 살 아래"라면서 "촬영하며 수찬이와 함께 고생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수찬이가 제 아들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중간중간 모든 순간이 아들과 함께하는 느낌이라 감정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영화 '싱크홀'의 차승원. 제공|쇼박스차승원은 생존력 만렙의 프로 N잡러이자 참견러 만수로 분했다. 그는 "'싱크홀'은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좋았던 영화다. 특별히 캐릭터를 준비했다기보다는 상황이 그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줬다. 저와 호흡한 각각의 캐릭터들이 제 캐릭터를 완성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연탄을 나르던 모습이 연상된다는 평가에 "떠오르지 않았고 도움되지 않았다"고 단호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다. 1~2차 침하를 겪으면서 세트에서도 그렇고 신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얼굴에서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나왔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영화 '싱크홀'의 이광수. 제공|쇼박스동원의 직장 후배 김대리 역의 이광수는 "감독님, 배우들과 이야기하면서 캐릭터와 잡아갔다. 초반에는 김대리가 이기적이기도 하고 얄미운 구석이 있다. 싱크홀 안에서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면이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촬영할 때는 영화가 개봉할 때 이렇게 힘든 시기가 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다같이 힘든 요즘같은 시기에 저희 영화를 통해서 한번이라도 더 웃고 감동 받으신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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