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하다' 라는 말이 있다.
예를들어
저 여자는 야하게 생겼다. 또는 저 여자는 옷차림이 야하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저 여자는 섹시(sexy) 하다' 라고 하는 뜻일게다. 좀 더 쉽게 풀이하면
'저 여자는 남자로 하여금 성적흥분을 자아내게 한다' 라고 표현할수 있다.
야한 옷차림 이란, 신체노출을 많이 해서 남자로 하여금 성적흥분을 유발시키기
위해서 입는 옷차림 이란 뜻이 되겠다.
야한농담이란, 농담속에 성적인 표현이 많이 들어가는 농담이란 뜻이다.
문제는 그 '야하다' 라는 표현을 '비천하고 비속하고 수준이 낮다'라는 뜻과 연관 시키는데 있다.
야하면 과연 비천하고 수준이 낮은걸까?
소위 자칭 '수준이 높다' 라고 생각하는자들이 이런식으로 생각한다.
자기는 점잖고 고결하고 엘리트고 학식이 많고 지위가 높으니
야한것과는 가까이 하지 않는다. 뭐 이런 뜻이 되겠다.
그런데, 문제는 자칭 수준이 높다 라고 하는 자들이 한편으로는 야한것 되게 좋아
한다는데 있는것이고,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는데 있다.
손바닥으로 눈을 가려서 안보는척 하면서도 손까락 사이로 볼껀 다 본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수준이 높다 라고 하는자들의 이중성이고 위선적 행동인것이 아니겠나.
여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이쁘게 보이려고 무진애를 쓴다.
그냥 이쁜게 아니고 성적매력, 즉, 섹시하게 보이고 싶어 하는것이다.
그래서 요즘 여자들은 옷걸이가 받여주는한 노출이 심한옷을 입는걸 즐겨한다.
(원천적으로 옷걸이가 별로인 여자와 못생긴 여자들은 하고싶어도 엄두가 안나겠지만.)
여자 연예인들이 무대에 나올때는 그야말로 섹스어필을 강조하기 위해서
노출을 가급적이면 최대한 많이 하는것만 봐도 얼마나 자신이 성적인 대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지 알수있다.
이렇듯,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것은 비천하고 속된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인 인간본능이다.
야하고 섹시한 여자들을 보는 남정네들은 속으로는 음심(淫心)을 품고 즐기지만
겉으로는 안그런척 하면서 '저 여자는 참 비속하고 천하구만' 이라고 일침한다.
위선과 가식의 대명사는 바로 소위 그 수준이높다'라고 생각하는자들의
전유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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