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독자 평

글쓴이: nn  |  등록일: 07.18.2012 22:33:39  |  조회수: 3790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독자 평

무지하고 무식한  어머니의 사랑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독자 평 ; 이 시가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데 이 시를 보는 사람들마다
희생적 어머니의 사랑, 고마웠던 엄마, 불상했던 엄마를 생각한다.

한국전쟁 625 의 민족비극의 전쟁사가 만든 사회 속에서
때 맞추어 기독교가 들어 오면서
예수의 희생과  어머니의 희생이 맞물려서
둘 다 위대하게 승화 sublimation 시켰으나 ,,,,

그러나 철학적, 교육적, 가정상담학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무지하고, 무식한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불행한 조선의 역사 결과로 러시아와 미국의 농간에 의해
고통 받은 어머니의 모습은
민족의 모습이었다는 점에서는 
오래 기억해야 하지만

불행한 고통받은 어머니의 사랑이
무조건 아름답다고만 생각하지 마라

희생적 사랑이 훌륭한 자녀를 만드는게 아니고
교육적 사랑이 훌륭한 자녀를 만든다.

조선 시대, 한석봉의 어머니를 아시는가?
돌아 온 아들을 감싸기 보다는
공부를 더 하게 쫒아보낸 어머니 !!
혼지서 외롭고 고독해 하면서도
아들을 떠나보내는 가슴아픈 희생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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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부모가 한 지붕밑에서 살면

고생이나 고통을 같이 나누고

집안 일을 같이 의논하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같이 웃어야 하는데 ,,,

나의 어마니는 세탁기가 없던 시대에
추운 겨울, 손이 시려운걸 참아가며 빨래를 했고
우리는 겨울에도 땀이나게 뛰어 놀았다.

나이가 들어서 그것은 어머니의 잘못 된 사랑이라는것을 알았다.
그녀는 어머니가 아니라 우리들의 뒷바라지를 하시던 여종이고 하녀 였다.

훌륭한 자녀가 되는건 사랑만으로는 안된다.
사랑이 교육은 아니다.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으로 모든것을 해결 할수 있으면
성경의 66권이 필요가 없다.

고슴도치 엄마가 새끼를 희생적 사랑으로 길러도
철학자를 만들수 없고
경제학자를 만들수 없고
역사가가 될수 없고
지도자로 키울수 없다.

사랑은 교육이 아니지만
종교적 희생, 즉 예수의 희생을 잘못 배워서
사랑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착각을 한다.

스스로 여종으로 전락한 어머니의 사랑이
스스로가 병을 얻어 고통과  불행으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비 교육적 무지한 그런 어머니를
위대한 사랑으로 평가한다.

조선시대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던 그런 어머니 보다는
한석봉의 어머니 처럼 교육적인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빨래가 많으면 자녀들도 같이 빨고
쌀이 없으면 모든 식구가 공평하게 굶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식구가 같이 거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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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가정이 여인숙이나 모텔로 전락해간다.

같은 지붕 밑에 살면서

일하는 시간이 다르고,
만나야 할 사람이 다르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다르다보니

밥 따로따로 먹고

잠 자는 시간이 다르고

가족이 얼굴 볼 시간 없고

대화 할 시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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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를 보면
문구가 이상하게 안맞는데도
그대로 퍼다가 옮겨 놓는데 ,,,
나는 순서를 조금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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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 -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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