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억대 굿판 네티즌 사진 제보 줄줄이 나왔다!

글쓴이: nn  |  등록일: 12.11.2012 21:47:11  |  조회수: 13592
‘박근혜 억대 굿판’ 네티즌 사진 제보 줄줄이 나왔다!
http://blog.donga.com/sjdhksk/archives/38014

사진들 올리자니 시간이 없어, 사진들있는 화일 첨부 힙니다

네티즌 제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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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1억대 굿’ 의혹을 제기한
원정스님 (원정맥 연구소 대표)이 누리꾼들이 제보한 여러 건의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 영상들에는 한결같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대형 영정이 등장한다. 굿으로 보이는 사진도 있고 제례 의식처럼 보이는 사진도 있다. 박 후보가 직접 현장에서 절을 하거나 무언가를 올리는 사진도 있다.

이 중 해원 진혼(解寃 鎭魂) 굿으로 판단되는 사진은 가장 최근 들어온 제보 영상 (맨 위 사진).

“해원 진혼굿이 사진이 맞다”는 무속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앞에는 젯상이 차려져 있고 한 무속인이 해원의식이나 진혼굿을 할 때 입는 소복차림으로 하얗고 긴 천을 들고 진혼춤을 추고 있다. 그 주위로는 함께 굿을 이끄는 박수와 다른 무속인들이 둘러 앉아 있는 데 머리만 보인다. 젯상 너머로는 바깥 풍경이 보이는데 이로 추정컨대 야외에 위치한 굿만 전문적으로 올리는 굿당이나 사찰로 짐작된다.
 
이 사진에는 박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 사진에 대해 한 무속인에게 굿 사진이 맞는지 물어 보았다. 그 결과 “굿이 맞다”며 “억대가 넘는 거액 굿은 원래 1달 내내 굿을 올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춤을 추고 있는 여성도 진혼 의식 차림이 맞다는 것. 손에 들고있는 긴 천은 굿 말미에 무당이 진혼 당사자(고인)과 접신할 때 해원 과정에 쓰인다고 한다.

아래, 네티즌 제보사진.
박 후보가 절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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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이게 바로 억대 굿판”

또 나머지 영상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거대 영정사진이 엄청난 규모의 제삿상과 함께 등장해 마치 대형 ‘굿판’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는 박근혜 후보가 직접 참석한 장면도 담겨있다.

현재 인터넷과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이 사진은 ’박정희 탄신제’로 알려졌다. 장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 이 행사와 더불어 구미 지역에는 박정희 우상화 사업에 국민 혈세 수천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군이나 에수도 아닌, 불과 몇 십년 전 사망한 독재자의 생일을 탄신제라는 명목으로 우상화하는 우화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이 사진이 ‘탄신제’라는 이름을 건 대형 굿판으로 보인다는 데 있다. 탄신제라면 분명 제사다. 제사의 근본인 유교사상에 따르면 제사에 여자는 참석하지 않는 게 고래로 지켜온 법도. 그런데 제사의식을 치르면서 박 후보를 비롯해 다수의 여성이 등장하는 점을 들어 초대형 굿판이라는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네티즌 제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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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박 후보의 바로 옆에 있는 승려가 제례의식을 집전하고 행사장 중앙에 있는 소복을 입은 여성들이 최소한 살풀이, 굿거리 같은 무속 행위를 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낸 박 후보의 ‘미신 행위’를 지적하는 사진들을 전파 중인 트위터리안들은 “진짜 억대 굿판 사진 맞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특히 박정희 탄신제 행사에 대해서는 진짜 굿이든 아니든
“결론적으로 수천억대 굿판”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정희 92회 탄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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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94회 탄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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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제보사진. 박 후보는 탄신제에 해마다 참석한 듯 옷 차람이 전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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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의 미신 행위 “검증하라”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원정스님이 말한 억대굿판은 아니지만 이 역시 미신행위 아니냐”며
박 후보의 검증을 촉구했다. 하지만 사진을 문의한 무속인은 진짜 굿판으로 보이는 사진이 1달 동안 치르는 진혼굿 중 하루의 사진이라면 규모에 상관 없이 억대 굿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원정스님은 이 사진에 대해 “초연스님에게 들은 굿판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원정스님은 현재 초연스님이 직접 정수장학회 관련 굿에 참여한 영상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보다 앞서 원정스님은 지난달 18일 트위터에 ‘정수장학회 거액 굿’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이 의혹은 이달 2일부터 트위터리안과 누리꾼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박 캠프, 원정스님 검찰에 고발

새누리당은 ‘정수장학회 거액 굿’ 의혹이 제기되자 서둘러 대응했다. 이한성 새누리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은 5일 오후 2시께 원정스님과 민주통합당 우상호 공보단장을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우상호 단장의 경우 박근혜 대선후보의 5촌 조카 살인사건 축소수사 의혹 제기가 문제가 됐다.

박 캠프에서는 대응 초기“애초 거론됐던 창원 성주사 원정스님과 직접 통화한 결과 명의 도용”이라며 의혹 제기자에게 ‘도둑’ 누명을 씌운 압박성 트윗을 대량 배포했다. 하지만 박 캠프의 주장은 곧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박 캠프는 “확인해보니 원정스님이라는 분이 여러 명 있더라”며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아래 의혹을 제기한 원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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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캠프의 고발과 관련해 원정스님에게 직접 심경을 물어 보았다.
의외로 원정 스님은 담담했다. 그는 ”분명히 초연스님에게 직접 들었다”면서 “지난 6월 면목동에 있는 초연스님의 사찰을 직접 방문했고, 당시 방문 전에 초연스님과 통화했던 기록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발당한 이상 이부분에 대해서 명백히 조사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것.

“대선 후보가 굿을 했다는 데 의혹 제기도 못하나요?”

스님은 이어 “분명히 들었고, 들은 사실을 후보 검증을 위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트위터에 사진 제보를 요청했던 것”이라며, 이를 트위터에 공개한 것은 대통령이 될 후보자를 비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검증하기 위해서 사실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고 그래서 굿당을 목격한 제보자를 찾기위해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정적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대선 후보가, 그것도 국민적 관심이 된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미신 관련 행위를 했다는 데 그것을 검증해보자고 들은 사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수도 없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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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스님에게 직접 굿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는 초연스님

이상한 초연스님, 의혹 당사자로 지목됐는데 태연자약

한편 사실 확인을 위해 원정스님이 정수장학회 해원 굿에 직접 참석한 당사자로 지목한 초연스님과도 전화 취재했다. 초연스님의 입장은 새누리당 캠프의 발표 내용과 동일했다. “그런 굿을 한 적이 없다”면서 “원정스님이 누군지 잘 모르겠다. 하도 많은 사람을 대하기에 직접 대면해야 얼굴을 알 것 같고 이름만 들어서는 모르겠다. 나는 박 후보를 좋아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기야 원정스님의 의혹 제기를 처음 접한 후 ‘초연스님이 정말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해원 굿을 했거나 현장에 있었다면 사실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부터 했었다.
통화를 하며 든 생각도 그랬다. 대개 골치 아픈 일과 연루된 사람들은 강경하게 발뺌하기 마련이다.

보통 사람이 대선 후보의 억대굿에 참여했다는 의혹으로 지목된다면, 그리고 그게 진실이 아니라면 상당히 불쾌해 길길이 뛰며 극구 해명할 것이다. 그러나 초연스님의 목소리는 반대였다. 전혀 흥분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조근조근했다.

게다가 초연스님은 박 후보의 정신적 실제적 지지 기반인 경북 대구와 인연이 깊다.
그는 대구에서 성장했다. 대구에서 자라고 대학을 졸업했으며 대구를 기반으로 사업가로 활동했다.
따라서 대구 민심이 그러하듯 초연스님이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는 사업을 서울로 확장한 90년대, 늦은 나이에 대학원을 다니다가 ‘대도’ 조세형을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이혼했고 불가에 귀의했다. 미모의 사업가, 대도의 아내, 승려로서 살아온 이외에 신당을 차리고 신을 모신 이력도 있다. 

초연스님은 통화에서도 자신이 “신령이 밝다”고 밝혔다. 밝은 신안(神眼)으로 이 의혹의 끝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진실은 산 사람의 것이지 귀신이 낄 자리는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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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reechal  12.15.2012 17:56:00  

    개인 신앙을 미신이라고 몰아세우지 마시죠.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 희망의기사  12.16.2012 00:41:00  

    남이 하면 불륜이지요. 헐

  • 아이유  12.17.2012 16:17:00  

    부모님 추모하는게 굿판이냐?
    제대로 알고 짖어대라.
    개념없는 ㄸ ㄱ ㅇ

  • lagear  12.17.2012 22:52:00  

    굿판은 맞습니다. 자기 신앙의 방식데로 굿을 통해서 자기 부모의 혼을 위로하려는 시도이지요.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박근혜가 굿판을 벌렸다고 해서 그걸 잘못된 일이라 말할수는 없는거지요. 박근헤가 큰 규모의 굿판을 벌린것은 여러 증거자료에 노출된 것 같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보는 개인의 종교의 편향에 따라 이를 비난하는 것은 틀린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