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_리뷰

글쓴이: 라이프종합대학  |  등록일: 10.12.2012 13:54:03  |  조회수: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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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 눈깜짝 할 사이  3년이 되어 가는데 어제서야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영화관에서 제대로 보았다.

LA 다운타운 WESTERN (워스턴) 과 WILSHIRE(윌셔) 가 만나는 지점에 한국인을 위한 영화관 CGV가 있다.

 

한국만큼이나 전광판이 크지 않아서 살짝 지나쳤지만 다시 리턴하여 오른편을 보니.... 와! 한국영화관이다.

파킹을 하려는데... 셔터가 내려져 있어서 (윌셔BLV.) 설마 무슨일이라도?

 

이내 MANHATTAN PL.로 진입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운타운이라서 외국인 주차관리인이 다가온다.

"MOVIE" 라고 하자... 손을 활짝 열어준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파리바케트가 있고 3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친숙한 간판...CGV!
 

주말이 아닌데 제법 줄을 서서 표를 사야 했다.  어르신을 모시고 또는 연인들끼리... 드문 외국인 친구를 동반한

한국학생도 있었다.  영어자막 제공... 으음... 난, 영어공부를 하러 온게다...영어를 느낌으로 읽지말고 보자...

(LA에서는 영어를 향상 시킬 수가 도무지 없어서..)

 

광해를 일주일 전에 본 유치원 원장님이 적극 추추추...천 해주었다. 원장님은 이 영화를 보며 간을 조마조마 조리며

얼마나 재미있게 보았었던지 꿈속에서 잠꼬대까지 하고 "도망쳐" 큰 소리에 놀라서 잠을 깨었다고....

 

영화배우 이 병헌은 워낙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인지라... 광해라는 영화보다는 이 병헌을 보러 갔다고 ....실토한다.

이 병헌은 1인 2역으로 광해 역과 왕이 된 천민 하선의 역을 소화해 냈다. 

천민신분의 하선이 가짜왕으로 비밀리에 궁궐로 등극하며 하선의 잔잔한 사랑이 펼쳐진다.

 늘 슬픔에 잠겨있는 궁전을 염모하고, 15살의 어린 나이로 궁궐에 오게 된 사월이를 안타깝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다.

또한 도부장은 자신의 몸을 바쳐 죽으며 가짜왕이 아닌 진정한 왕임을 고백한다.

 

자세히 쓰면 아직도 영화 안 보신 분들...도움이 되지 않으니까....그만...하고.. 결국 하선은 진짜 왕이 되고 싶다고 했고

허 균은 하선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클라이막스......

나는  들은 바도 본 바도 없는데..마음의 두근두근...거림이 없었다.  천민 하선이 왕이 아닌 것이 들통나서...

죽음으로 끝나면 어쩌지 싶은 ... 조바심 말이다..

 

앞서 하선의 잔잔한 마음에서 우러져 나왔던 행위들이 갑자스레 변할까? 아니다라는 믿음이 들었다.

 

바다가 보이고 작은 배위에 하선....

떠남.. 말없이 조용히 떠난다. 그리고 조용히 배웅을 하는 허 균과 눈을 마주치고....미소를 보내며...

 

영화는 마친다...

 

광해 임금에 대해서는 참 다양한 해석이 따른다. 천재이다. 미쳤다. 폭군 이라는 등...

한 때는 정상적이였을 때는 정말 뛰어난 임금이였다는 등...

이런 다양한 해석들을 발상으로 영화가 탄생 되어졌으리라 싶다.

 

광해왕이 정상적으로  정치를 펼쳤을 때, 광해왕은 유능했다고 했다. 

그 때, 영화제작자는 하선이라는 천민을 드다밀어 상상을 영화로 꾸민 것이다.

 

상상....이병헌의 아름다운 미소는 곳곳에 숨어져 있었고 광해라는 폭군에 대한

무지막지함을 버리고 부드러움의 왕이였음을 나에게 갖도록 해 주었다.

 

 

10월 10일  라이프대학...

글쓴이:  라이프대학 학생 ( AMY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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