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글쓴이: huntingdog  |  등록일: 09.18.2012 09:22:29  |  조회수: 2061
“천 만 다 행”

목욕하고 때빼고 광내고 거울보고 또 보고 앞으로도보고 옆으로도보고 뒤로도보고
휫바람을 불면서 지갑도열어보고 손수건도 뒷주머니에넣고 어제딱은 구두이지만
한번 더 딱아주면서 신나게 명동에있는
사보이 호텔 Coffee Shop 에 엄숙하고 신나게들어갔다  아뿔사!!!

그 여자와 약속한 장소에 그 시간에들어갔지만 만나기로했던 그 여자의 얼굴 생각이
전혀떠올르지않는것이다
순각적으로는 아찔하였지만 군인정신(당시공군)을 발휘하여 이성을찿으며 조용히 자리를찿았다.
마침 토요일 오후가되어서 자리를찿기가힘이들었고 종업원의 안내로 합석을하게되었다.
당시에는 손님이많았을때는 한자리에 합석을해주었읍니다
기분좋게 아름답고 우와한 여자와의 합석이되었다 (정국이는 항상 행운아??) 벙글,,벙글,,,

나는 아름답고 예쁜 여자앞에서 목에힘을주면서 오렌지 주스 한잔을주문하였다(당시는 분말)
이여서 멎있는 유리잔에 노란색의 오렌지쥬스가 그 여자와 합석한 Table 에놓여졌다.

그 당시 나는 군인이였지만 운이좋아서 삼각지에있는 미 8 군내에서 근무하면서 사복으로
출퇴근을하였다.(근무시에는 군복, 출퇴근시는 사복) ..머리는 대학생같은 단정한 머리

앞에있는 여자분에게 눈을크게뜨면서 어깨에 힘을주고 우람한 육체(당시는) (현재는 삽겹살)를
보여주려고 잠바를벗는 순간 어깨에 힘을너무주어서 마치 로봇트처럼 팔꿈치를 굽히지못해
Tale 위에있는 오랜지쥬스 잔을치고 오렌지쥬스 잔이 Table 에서 쓰러지고 오렌지쥬스는
Table위에서 잠시 고여있다가…..

26세때의 건강하고 젊은 나는 하늘을날으는 공군답게 그녀의 치마위로떨어지는 첯방울의
오렌지쥬스를 3 일쓴 손주건으로 그녀의 무릅위로 떨어지는 쥬스를잡으려는 순간 너무힘을
주어 Tabel이주저앉으면서 나는 그녀의 무릅에 나의 얼굴을쳐박고 하늘의 사나이 빨간마후라의
공군 아저씨는 노란색 범벅의 노란 아기 병아리가되었다. 당시에는 정말로 미치겠더라구요.

그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수근거리며 구경하는 사람들의 입과 눈소리는 뻔뻔하던 나에게도
얼마나 챙피하였던지, 5 초간의 난리 때문에 종업원이뛰어왔고 그녀의 무릅아래누어서
노랑색으로 뒤덤벅이된 나는 혈압 최대치수 몸은 노랑색, 얼굴은 빨강색, 머리는@#@$빙글벵글
정신을차리고 뒤똥뒤뚱하면서 화장실로뛰어갔다. 세수를하고 옷을다시만지고 대강씻고
약속한 그녀를만나야한다는 정신하나로 나가기 싫은 Hall로나갔다.

10여분이지났지만 많은 손님관계로 여전히 자리가없었다. 종업원의 안내로 Table로 안내를 받았는대

어떻하지요? 종업원이 안내로 주의 사람들의 시선을느끼면서 어색하게 그를쫓았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다시 속상하게도 그 여자의 Tabel로 안내를받았다.
미안하고 죄송해서  그 여자의 얼굴은 못보고  옆으로만 두리번,두리번하면서
만나기로 한 여자만찿았다

약 20 여분간의 시간이지났지만 나에게는 마치도 1 시간의 긴 시간이였다. 얼마후에
앞에있는 보기민망했던 그 여자가 신경질을내면서 의자를 박차고일어나는것이아닌가
나는 순간적으로는 잘 간다했고..시원한 기분을느꼇다. 잘가라.. 잘가 휴— 가서 자라- -

일어나서가는 그녀를보는 순간에 나는 다시 기사도 정신을발휘하여 바람맞고가는
그녀에게 미안하다고하면서 Date 신청을할까, 말까, 할까..(머리에서 3초동안에 고민)
생각하는동안에 그녀는 명동 골목으로 사라지고말았다. 그리고는 그때까지도 약속한
그녀의 얼굴은 기억못하며 바람맞고는 쓸쓸한 외로운 토요일 밤을지냈다.

월요일 아침 출근과동시에 그녀에게 전화를걸고 큰소리로 호통을치려는 순간..
그녀의 날카로운 음성이 나를 잠에서깨워주었다.. 쨘쨘쨘.......

약속한 사람을 앞에다놓고는 알아보지도못하고, 원하지도않았던 오렌지쥬스 세례를주는
그런 사람과는 다시 안만나요!! 전화는 짤각하면서 끈어졌다. 바로 그 여자이였다……….

여러분 어떻게하지요? 어제 그자리의 그 여자가 바로 나하고 약속한 그 여자이였담니다
사과하고 , 두손. 두발 빌면서 사과했지만.  이미떠나간 마음을돌리기는 매우힘이들었다.
일방적으로

약속을하고는 3번째의 바람을맞고는 4번째에 성공하여 만나서 사정하고 부탁하고
두손빌고 두발빌고 다시는 한눈팔지않기로 약속하고 신용지켜서 약혼하고
결혼해서 아들낳고 딸낳고 지금껏 행복하게 잘살고있습니다. 감사하지요

그녀의 이름이 Goldie Kim(골디 김) , 저의 집사람입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당시 만약에 내가 그여자의 뒤을쫏아나가서 약속한 그 여자인지도
모르고 ……멎있게…. 폼잡으면서.. 분위기 잡고..어깨에 힘주면서…

“ 저보세요 !! 오늘 시간있으면 Coffee 나 한잔하실까요 ? ” 하였다면
명동 한 복판에서 그녀에게 뺨 한대맞고 …망신을 당했겠지요
그리고 . 오늘의 이 행복은없었겠지요.

“두 토끼 잡으려다 두 토끼 다놓친다”는 말이있습니다 
      한곳에만 집중하면서    행복한 미국 생활하세요  .              감사합니다. 김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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