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오면. 미리 알림 습자 '장한가'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7.30.2022 21:53:16  |  조회수: 726
8월이 오면.
또 다시 습자(習字)를 시작한다.

지난 6월엔 백거이의 비파행(琵琶行) 88행 616자를 썼다.
7월 한 달은 손을 놓고 쉬었다.

이 번에도 백거이의 장한가 120행(行)  840자(字)를 써 보려고 한다. 졸필(拙筆)이지만  구태여 육필(肉筆)로 쓰는 이유는 딱히 없다. 그저 한 번 써 보고 싶을 따름이다.

아래에 위키백과에 실린 '장한가' 내용을 가져왔다.

백거이 ( 중국어: 白居易, 772년 ~ 846년) 자 (字)는 낙천 (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 (醉吟先生), 향산거사 (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다. 당나라 때 뤄양 (洛陽) 부근의 신정 (新鄭)에서 태어났다.

*장한가(長恨歌)는 당나라 때 백거이가 지은 장편 서사시이다. 당 헌종 원화 원년인 806년에 지어졌다. 당나라 현종과 그의 비 양귀비와의 사랑을 읊은 노래이다.

-배경
당 현종(712-756)이 죽은 지 50년이 지나 백거이 나이 35세에 친구 왕질부(王質夫)와 진홍(陳鴻)이 그를 찾아와 선유산에 놀러 갔다. 거기서 당 현종 이융기와 양귀비와의 로맨스가 화제에 올랐다. 왕질부의 제의로 백거이는 시인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시로 진홍은 산문으로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신화적인 내용으로 애절하게 썼다.

-시의 내용
장한가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부분은 양귀비가 총애를 받고,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 양귀비가 죽는 장면, 둘째 부분은 양귀비를 잃고 난 후의 현종의 쓸쓸한 생활, 셋째 부분은 죽어서 선녀가 된 양귀비와 만나보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은 작가적인 상상력을 최대한 드러내 애절함을 고조시킨다.

上天願作比翼鳥
 하늘에선 날개를 짝지어 날아가는 비익조가 되게 해주소서

在地願爲連理枝                                                                                 
땅에선 두 뿌리 한 나무로 엉긴 연리지가 되자고 언약했지요

-되살아 나는 전설
장안(長安) 화청지는 당 현종이 양귀비에게 지어주었고, 온갖 희로애락을 누렸던 여산온천이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곳에서 장한가 공연이 매일 있다. 이 공연은 2007년 정비되어 2008년부터 본격적인 선을 보이고, 있다. 화청지의 장한가 공연은 여산 전체를 무대로 사용하여 벌이는 엄청난 스케일의 서양식 기획과 중국식 오페라극 공연으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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