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자 노트 비파행을 시작해서 마치기까지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7.06.2022 11:01:54  |  조회수: 1068
오늘에 이르러 비로소 비파행 원문을 다 써봤다.

하루에 70자씩 쓰는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썼다.

졸필이지만 육필로 쓰면서 스스로 인내를 시험해봤다. 일이란 시작하기가 어렵다.
하지만,일단 시작을 하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행지도.
목표를 향해 걷기 시작하면 원하는 지점에 반드시 도착한다는 말이다.
행동하지 않고 책상 위에서 궁리(탁상공론)만 한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이다. 설사 준비가 덜 되었다 하더라도 먼저 출발을
하면 가는 도중에 운동화끈을 다시 맬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되고,덜 된 것은그 길을 가는 과정에서 수정하고 고치면 되는 것이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가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배를 항구에 매어 놓기 위해 배를 만들지는 않는다. 거친 파도가 출렁이고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고자 하는 곳을 가기 위해 출발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지식과 지혜와 경험을 가지고 때론 가느다란 등대의 불빛에 의지해 방향을 잡아주기도 하고,때론 하늘의 별을 보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 배의 임무이고 그것을 항해라 한다. 사람에게 있어선 안생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봄부터 그렇게 울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뭔가를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어떤 날에 이르러 그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자연춘래개화  인생개화래춘
                                  自然春來開花  人生開花來春

              자연은 봄이 오면 꽃을 피우지만  사람은 먼저 꽃을 피워야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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