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자 10. 비파행-2 술판을 다시 열고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6.29.2022 10:13:46  |  조회수: 1116
移船相近 邀相見(이성상근 요상견) : 배를저어 가까이가 마주하길 청하고서
添酒回燈 重開宴(첨주회등 중개연) : 술갖추고 등을밝혀 자리다시 마련한다.
千呼萬喚 始出來(천호만환 시출래) : 여러번을 청코청해 겨우나와 건너오니
猶抱琵琶 半遮面(유포비파 반차면) : 다소곳이 비파안고 얼굴반쯤 가리웠고
轉軸撥絃 三兩聲(전축발현 삼양성) : 굴대돌려 현을골라 두어세번 소리내니
未成曲調 先有情(미성곡조 선유정) : 노랫가락 타기전에 그모습이 애틋하다.
絃絃掩抑 聲聲思(현현엄억 성성사) : 현현마다 밀고눌러 소리소리 시름이라
似訴平生 不得志(사소평생 부득지) : 한평생을 호소하니 깊은뜻을 알길없고
低眉信手 續續彈(저미신수 속속탄) : 내린눈썹 손에맡겨 끊임없이 팅기어서
說盡心中 無限事(설진심중 무한사) : 속마음을 다말하니 그사연이 무한하다.

*의역(意譯)-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

배를 옮겨 가까이가 마주하길 청하고서
술을 더 내어 등을 밝히고 술판을 다시 열었네
천번만번 부르니 비로서 나와 건너오는데
다소곳이 비파를 안고 얼굴을 반쯤 가리었고
굴대 감고 현 튕겨 두어 세번 소리를 내는데
노래가락 타기전 그 모습이 애틋하다
현마다 밀고 누르니 소리마다 사연이 있고
평생토록 뜻을 얻지 못함을 하소연하는 것만 같구나
눈썹을 내리깔고 손에 맡겨 끊임없이 팅겨 연주하며
속마음을 다 말하니 그 사연이 무한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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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6.29.2022 10:19:00  

    *의역 (意譯)
    원문의 단어나 구절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전체의 뜻을 살리어 번역함. 또는 그런 번역.

    *직역(直譯)
     외국어로 된 말이나 글을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에 충실하게 번역함. 또는 그런 번역